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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이야기(133) .. 이태백의 매화락(梅花落)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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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世讓(최종춘) 작성일 2016-08-04 22:06 댓글 0건 조회 1,06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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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당나라 6대황제 현종(玄宗: 685~762, 재위712~756)은 당나라 중흥(中興)과
       쇠락(衰落)을 함께 초래한 황제라는 평가를 받는다.   재위초기 변방의 오랑캐를 자주
       침공하여 무찔러서 변방을 강화했다는 평을 듣지만  양귀비(楊貴妃)로 인하여 정사를
       돌보지 않아 안록산(安祿山)의 반란으로 나라가 피폐하여 지니 경국지색(傾國之色)의
       고사성어가 나온 것이다.   이태백도 안록산의 반란과 관련하여 귀양을 가다가 황학루
       (黃鶴樓)에 올라 지은 시가 매화락(梅花落)이라 한다. (落梅花라는 피리 곡조를 인용함.) 

              一爲遷客去長沙 [일위천객거장사]  귀양가는 신세되어 장사로 가는 길
              西望長安不見家 [서망장안불견가]  서쪽 장안을 바라보니 집이 보이지 않네.
              黃鶴樓中吹玉笛 [장학루중취옥적]  황학루 위에서 부는 옥피리 소리
              江城五月落梅花 [강성오월락매화]  강마을 오월에 '매화가 진다.'
                  ▷ 長沙는 호남성 동정호 남쪽도시, 長安은 당나라 수도,
                  ▷ 매화락('梅花落)이라는 피리곡조가 있음, 그 글을 결구에 인용함.

      벼슬을 잃고 귀양가는 심정은 실망과 비애가 넘치겠지만 모두 눌러 버리고 '강마을
      오월에 매화가 진다.'고 귀양가는 심정을 누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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