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難得糊塗 (난득호도) . . . 멍청하게 굴기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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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양 작성일 2018-04-02 21:57 댓글 0건 조회 71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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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려울 難(난)의 뒷글자 새끼 추(隹) 대신,  새 鳥(조)자를 씀.

    이글의 제목을 難得糊塗[난득호도 - 어리숙(멍청)하게 굴기가 어렵다.]라 한 것은 중국
  淸(청)나라 건륭16년(1751년) 문학가 정섭[板橋 鄭燮]이 쓴 글씨(위 사진)로 한 것입니다.

  큰 글씨 난득호도(難得糊塗) 아래 작은 글씨를 풀어보면 . .
  聰明難 糊塗難 (총명난 호도난) - 총명하기도 어렵지만 멍청하기도 어렵다.
  由聰明而轉入糊塗更難 (유총명이전입호도갱난) - 총명함을 거쳐 멍청하긴 더 어렵다.
  放一着退一步當下心安 (방일착퇴일보당하심안) -  한 집착 내려놓고 한 걸음 물러서면
                                                                     바로 마음이 편하나니
  非圖後來福報也 (비도후래복보야) - 뜻하지 않고 있으면 후에 복으로써 보답받을 것이다.

  겨울, 바람, 추위, 눈, 동계오륜 . . . 이런 말들이 몇일전까지도 돌더니 온통 꽃밭으로
  변하고 길거리 빌딩마다 총명하고 훌륭하신 분들이 세상을 구하겠다고 자기 선전을
  늘여 놓는다. 세상이 분분할수록 "난득호도"라는 글귀가 생각나서 몇 줄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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