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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에서 길을 묻다 151 - '가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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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에이포
작성일 2019-11-12 21:21
댓글 3건
조회 929회
본문
방금 낙엽이라 했더냐
아니다
봄꽃 보다 더 눈 시린 가을꽃이니라
그러니,
너는 어찌
내 짜디 짠 눈물이고
절규하는 그리움이 아니더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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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어단파파님의 댓글
어단파파 작성일
친구가 보내준 소설책 읽는 중입니다.
김미월의「옛 애인의 선물 바자회」
중간쯤 소제목 '질문들' 첫 글에
"죽일까, 말까.
선뜻 결정할 수가 없다...."
작가가 주인공을 놓고 고민하는 중입니다.
에이포님,
가을 많이 타시는구려~! ^*^
에이포님의 댓글
에이포 작성일
허 허...
선배님.
저는 이 가을을 많이 탈까 말까
선뜻 결정할 수 없습니다.
임욱빈님의 댓글
임욱빈 작성일
봄꽃 보다 더 시린 가을꽃......
에이포님의 가슴이 녹아 있는 언어.....
소생도 그렇게 느껴집니다.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