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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호출림(猛虎出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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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윤기
작성일 2019-07-0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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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숲은 깊고 푸르건만 뛰쳐나올 맹호는 사라진지 오래
맹호출림(猛虎出林)은 아득한 옛말일 뿐
숲속의 나무처럼 인재는 빽빽하건만
나라를 구할만한 영웅은 어디로 사라진 것인가
turning point
첫눈 내리는 날
고열로 몸살을 앓던 내 사랑은 맑고 청명한 눈을 떴다.
내 사랑의 turning point는
그토록 사소한 점(点) 하나였지
그렇게 왔다가
나도 모르는 어느 날
소리 없이 사라진
한 방울의 눈물
한줌 흙으로 덮어 버린 날
땅은 문을 닫고
바람 위로 떠오른 텅빈
하늘만 울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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