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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일은 탁월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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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간 일은 탁월한 선택
세상에서 별로 영양가 없는 생각 중 하나가 지나간 일에 대한 후회일 것이다.
한 번 엎질러진 물을 다시 담을 수 없듯 지나간 일을 다시 없던 것으로 되돌릴 수 있는 장사는 이 세상에 아무도 없을 것이다.
지나간 것은 좋은 일이던 그렇지 않은 일이던 그것을 그 전 상황으로 다시 돌린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라 본다.
선택이 잘 되어 자신의 인생이 매끄럽게 굴러 간다면 모르겠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 대처 방법에 따라 향방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잘 선택되어 진 것은 더 잘되는 방향으로 하면 되겠지만 엇박자가 난 선택에 대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가 끊임없는 고민거리로 남을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선택의 끝은 결국 후회로 종결된다.”
이는 아무리 현명한 선택을 했다 하여도 결과에 가서 만족할 수 있는 범위는 한정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일 것이다.
우리는 매 순간 매 순간마다 선택의 연속성에서 살아간다.
국가나 부모를 선택하는 것은 불가능 하지만 우리가 철 들 자신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선택의 연속이라 보면 될 것이다.
아침에 눈을 뜨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여 잠자리에 드는 순간까지 선택이 수반되지 않은 일은 거의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렇게 본다면 우리가 학교에서 국영수 과목도 중요하겠지만 어떻게 선택을 하는 것이 인생을 더 멋있게 살 것인가를 가르쳐야 하는 절박한 상황인지도 모른다.
선택이 잘못되어 인생이 망가지는 경우가 어디 한 두 군데인가.
선택하는 순간에는 최선이라 판단하고 저질러 놓았는데 결국 그 선택이 나의 인생에 독소로 돌아오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는 것이다
체계적으로 배워서 익힌다면 사회생활이 그만큼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터를 닦을 수 있을 것이다.
끊임없는 시행착오 끝에 세상의 이치를 발견한다는 것은 먼저 터득한 사람들보다 뒤처지게 돼 있는게 세상사인 것이다.
같은 출발선상에 있었던 사람도 결과에 보면 어떤 사람은 선택이 잘 되어 승승장구했던 반면 또 어떤 사람은 구질구질 한 삶을 살아갔던 경우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선택이 잘 못 되어 인생스텝이 꼬였다고 보자.
우선 인생스텝이 꼬였다는 의미는 자신이 생각해서 뜻대로 안되었다는 의미로 다가올 것이다.
객관적인 판단이 아니라 지극히 주관적인 판단의 산물인 것이다.
자신이 저지른 일의 결과에 대한 성패의 판단은 당연히 자신의 몫이라 본다.
어디 까지가 성공이고 실패냐의 기준점을 잡는 것도 자신의 잣대로 들이대게 된다.
그렇다면 기준점을 어떻게 만드냐도 중요한 일이라 본다.
최상의 결과를 생각하고 일을 했는데 그보다 약간 못 미치게 나왔을 경우 목표도달이 안되었다고 자괴감을 나타낸다는 것도 썩 좋은 현상은 아니라본다.
목표량에 한참 미달된 결과표를 받아 든 사람도 불만이 따르기는 마찬가지라 본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처럼 자신이 추구한 일들이 어느 정도 달성되었냐에 따라 일희일비를 하면서 살아가게 된다.
요는 자신의 과업에 대한 성패의 판단점을 어디에 두느냐가 관건이라는 것이다.
매사 높은 결과에 만족하는 사람이라면 어떤 일을 해도 만족이라는 선물을 받기에는 어려운 점이 있으리라 본다.
혹 운이 좋아서 대박이 나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 목표치를 도달한다는 것은 용이치 않으리라 본다.
원래 일을 도모하는 과정에서는 그냥 인생수업료 정도 낸다고 덤벼드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기 때문인 것이다.
어찌하였던 우리는 크던 작던 끊임없이 일과 봉착하게 된다.
지금 이 순간에 필자가 자판기를 두들기지 않으면 분명히 다른 일을 할 것이다.
글빨이 생각하는 것 보다 잘 나오지 않을 때 짜증이 날 수 밖에 없는 것이 보통의 인간인 것이다.
이란 유형의 일이 일어났을 때 어떻게 스스로를 추스르면서 살아가야 할 것인가는 우리가 죽을 때 까지 풀어야할 난제라 본다.
수용하기가 좀 어려워서 그렇지 가장 좋은 방책은 “자신이 선택한 일에 후회가 안 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그것이 안 되었다면 “지나간 일은 나의 탁월한 선택”이라고 스스로 위안을 갖는 것이다.
어차피 지나간 일은 되돌릴 수 없는 것이다 설사 지난날의 선택이 잘 못 되었다하더라도 그것을 부정적으로 늘 가슴에 담아 둬 봐야 마음의 병으로 남을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지난 일들을 어떻게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다음 일을 추진하는데 디딤돌이 될 수 도 있고 걸림돌이 될 수 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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