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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쪽이 더 괴로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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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는 쪽이 더 괴로울까.
우리가 살아가는 과정에서 괴로움을 없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하는 생각을 해 봤을 것이다.
좀 심하게 말하면 우리의 삶은 괴로움의 연속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 괴로움을 어떻게 달래는가에 따라 인간의 행 불행이 좌우 될 수 있을 정도일 것이다.
다양한 괴로움이 교차되는 곳 중에 하나가 학교 현장일라 본다.
우리가 한국에 태어나 학교 현장에 안 가 본 사람은 거의 없으리라 본다.
학교 현장에 있다 보면 허구한 날 하는 일이라곤 평가 밖에 없는 것으로 보일 때가 종종 있다.
자나 깨나 평가라는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곳이 학교라는 곳이라 보면 될 것이다.
학생이나 선생이나 직접 시험을 봐서 평가를 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시험지 없는 평가도 부지기수로 많이 있다고 본다.
우리가 가장 흔하게 보는 평가의 잣대는 역시 시험지일 것이다.
시험지를 통하여 평가를 하고 그 결과지를 채점하여 점수화 하는 경우인 것이다.
평가지만 잘 만든다면 누구나 수긍을 할 수 있는 평가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교육계를 들여다 보면 평가를 해야 할 경우가 생각보다 훨씬 많음을 볼 수 있다.
평가의 잣대가 명쾌하다면 모르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비일비재하게 발생된다.
그러다 보니 평가의 잣대를 만드는 기술도 상당히 발달되었다고 본다.
잣대가 정밀하고 명쾌하다면 평가를 받는 사람이건 평가를 하는 사람이건 간에 후폭풍에 시달릴 가능성이 그만큼 낮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보통은 선생님들이 평가를 하고 학생들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과거에는 일방적으로 평가를 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으로 나누어졌지만 지금은 서로 평가를 하는 식으로 발전되고 있다.
학생도 교사를 평가하는 세상이 온 것이다.
교사가 학생의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하면 재교육을 한다거나 하여 교사 자신의 역량을 높여야 하는 것이 작금에 현실이다.
예전에는 어느 정도 나이를 먹으면 나이에 대한 권위로 인하여 인정을 받던 시대가 있었으나 요즘은 나이와 관계없이 평가를 받아야 하는 세상으로 들어왔다고 본다.
이러다 보니 나이가 든 선생님도 인정사정 없이 학생이나 학부모에게 평가를 받아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된 것이다.
실제로 평가를 받는 다는 것은 알게 모르게 부담으로 오는 것이 인지상정이라 본다.
앞으로 가면 갈수록 평가가 더 냉혹하게 우리를 괴롭힐는지도 모른다.
일거수일투족이 죄다 평가의 대상이 되는 세상에 내 던져진 것이다.
평가라는 그늘에서 벗어 날 날이 온다는 것은 점점 더 요원해지지 않을까 싶기고 하다.
죽으면 평가가 없어질 것 같지만 실제로 죽어서도 평가를 받는 세상에 내 던져졌다고 보면 될 것이다.
죽으면 평가를 할 수는 없겠지만 산 사람이나 후세사람들로부터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되다보니 자연스럽게 평가자와 피 평가자로 자연스럽게 나누어질 수 있을 것이다.
평가를 하는 사람 자체도 평가를 받는 사람들로부터 역으로 평가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
끊임없이 평가를 하고 평가를 받는 구조로 되어가는 것이다.
그렇다면 평가를 받는 것이 더 괴로울 것인가 아니면 평가를 하는 것이 더 괴로울 것인가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
평가가 점점 강력하게 되는 상황에서 평가자와 피 평가자가 겪어야 할 고충은 자연스럽게 커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어는 쪽이 더 힘들고 괴로운 것인가에 대한 답은 명쾌하지 않을 것이라 본다.
평가를 잘 하는 것도 쉽지 않고 평가를 잘 받는 것 또한 쉽지 않을 것이 이 세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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