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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니어 그램이란 무엇인가?

“온 세상은 무대요.모든 사람은 배우다.”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희곡 “뜻대로 하세요” 에 나오는 이 대사는 에니어 그램의 핵심을 꿰뚫어 보는 말로 들린다. 모든 사람은 어찌 보면 천재적 배우들이다. 왜냐하면 자신들의 시나리오를 모르면서도 에니어 그램의 시나리오 대로 기막히게 살기 때문이다.

에니어 그램을 알고 나면 에니어 그램에서 서술한 각자 성격의 특징을 자신은 알지도 못 한 채 거기에 그대로 맞추어 살아 왔다는 엄연한 사실을 확인하게 된다.

우리는 각자 자신 속에 만들어진 프로 그래밍을 알든 모르든 실행해 왔다는 사실을 도저히 부인 할 수 가 없다.

‘성격은 운명이다’( Ethos anthropi daimon)라는 말은 바로 이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보통 사람들은 습관에 따라 살면서 스스로 싫어하며 기피하던 단점을 잘 드러내는데 반해 장점은 잘 살리지 못한다.

이를 에니어 그램의 언어로 표현하면 사람은 격정(passion)에 사로잡혀 습관적 양식에 따라 살면서 덕목(德目)은 잘 살리지 못한다는 말이다. 여기서 격정은 단점을 가리키며 덕목은 장점을 가리킨다.

에니어 그램은 아홉을 뜻하는 헬라어 ‘에너아스 (enneas)와 기록을 뜻하는 ’그람(grama)' 의 합성어이다. 전수자 구르지예프(Gurdjiff)에 의하면 에니어 그램은 우주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포괄적 상징이라고 하였다. 또한 ‘자기발견의 여행’이라든지 ‘자기발견의 지혜’ 라는 말로도 표현 된다. 어떻게 해서 자기 발견에 이르러 본래 자기아내 있는 본성 본래적 자아(自我)를 회복하고 자신에게 숨어있는 격정을 발견하고 그 원인을 깨닫고 강박충동을 극복하는 것이다.

 현대인들은 여러 방면의 개발이나 발달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도 인간 스스로의 발달에 대하여서는 상대적으로 그리 관심이 높지 않다.

돈이나 권력, 지위나 명예를 얻는 일에는 관심이 많으면서도 사람됨이나 인격 또는 신앙과 영성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이 없다.

신앙인들도 이런 불균형이나 부조화를 쉽게 찾아 볼 수 있는데. 내면 영성을 강조하는 이들은 실천이나 행동을 소흘히 하고 관계영성이나 환경 영성을 강조하는 이들은 내면 영성이 부족하기가 쉽다.

어느 방면이든지 생각(thinking),느낌(feeling), 행동(doing)사이에 조화와 균형이 이루어져야 하고 그래야 인간의 존재(being)와 지식(knowing)사이에 조화를 이룰 수 있다. 존재와 지식 사이에 조화와 균형이 이루어 지지 않으면, 먼저 나타나는 현상이 건망증이요, 다음은 히스테리요, 그다음은 폭력이다. 이는 사고와 언어의 폭력에서 시작되어 물리적 폭력으로 이어 진다.

에니어 그램의 궁국적 목적은 저마다 자기를 알아서 참된 자아를 발견하고 우주의 비밀을 재발견하는데 있다.

여기서는 인간의 성격 유형을 9가지 유형을 말하고 있는데 (1.개혁형 2 봉사형 3성공형 4.개인형 5.관찰형 6.수호형 7.이상형 8.대결형 9.보존형) 자기 유형과 상대방의 유형을 알면 인간관계를 잘 이해 할 수 있다.

  아 ! 저 사람이 저렇게 행동하는 것은 저 유형이니까, 저 사람은 저 유형이니 저 직업(職業)이 잘 맞아, 부부 관계도 상대의 유형을 알면 폭넓게 이해 할 수 있기에 의사 소통이 원활 해 질수 있다.

모든 사람은 이 아홉가지 유형 가운데 하나에 해당 한다. 에니어그램에는 과거 현재 미래를 무대로 살아가는 모든 인간형이 함축되어 있다. 에니어 그램은 가슴 벅찬 인성지도이며 이를 어떻게 들여다보고 활용할지에 따라 엄청난 보물 창고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