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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된 주입식 교육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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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독된 주입식 교육 –1-
우리만큼 주입식 교육에 몰입된 나라도 없으리라 본다.
교육의 궁극적 종착점은 어디인가를 생각해 보자.
결국 사회에 나가서 써 먹기 위해서 받는 것이 교육이라면 써 먹을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우리의 교육 1차 종착점은 대학입시라 본다.
태어나면서부터 소위 말해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서 전력질주를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학에 가서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는 안중에도 없다.
소위말해 좋은 대학에 그냥 붙는 것이 지상의 과제인 것이다.
이런 사고방식으로 대학에 간 학생들이 제대로 공부를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은 고개를 갸우뚱 거릴 것이다.
대학에 가는 순간 목표점은 도달한 것이나 마찬가지라 생각하는 순간 그 이후에 해야 할 일에 대한 방향성이 떨어지는 것이다.
물론 좋은 대학에 나와서 나름대로 학문의 경지를 넓힐 수 있으면 좋겠지만 이 또한 만만치 않은 것이 현실인 것이다.
대학이 학문의 탐구가 아닌 직업을 구하기 위한 방편으로 전락 된다는 것이다.
이렇다 보니 대학 또한 직장에 들어가기 위한 방식의 공부 방법을 택할 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 보니 인간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발휘하기보다 대입, 취업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인간으로 재개조가 되는 교육법으로 몰입하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 가장 부합되는 공부법 중에 하나가 주입식 교육인 것이다.
단시간에 많은 지식을 머리에 집어넣고 대입수능에서 그것을 한 방에 쏟아 부은 결과로 나타나는 점수를 가지고 대학을 가게 될 것이다.
취업 또한 회사에서 요구하는 토익 점수, 성적 등 주입식 교육의 산물을 기초로 사람을 뽑는 경우도 허다할 것이다.
이렇게 주입식으로 교육을 받은 사람이 험악하고 다원화된 사회에 나왔을 때 제 능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어차피 사회는 냉정하다고 본다.
그 사람의 능력이 있는지 없는지는 손금 보듯 금세 알 수 있는 세상에 온 것이다.
인간의 능력이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는 한 그 능력을 신장시키는 과정에서 확실하게 발판을 닦아 놓아야 한다는 것이다.
능력의 척도는 다양하리라 본다.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서 다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자신이 가지는 역량을 어떻게 표현하는가가 중요하리라 본다.
필요로 하는 곳에서 그 필요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사람이 능력자인 것이다.
우리는 곳곳에서 인재를 요구하고 있다고 본다.
실제 사람은 많지만 적재적소에 쓸 인간을 찾으려하면 잘 보이지 않는 것이 현실인 것이다.
인간의 능력을 신장시켜 줄 수 있는 방안 중에 가장 효과적인 것이 교육으로 알려지고 있다.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인간 개개인이 가지고 있는 천부적인 능력을 최대한 상승시켜 주자는 것이 아닐까 싶다.
지금까지는 주변에 떠도는 공통적인 지식을 머릿속에 넣어주는 것이 교육이라 생각하면서 단시간에 많은 지식을 불어 넣어 주는 사람이 유능한 선생으로 자리매김 되었다고 본다.
지식은 사이버 상에 넘쳐서 문제가 되는 시대에 돌입했다고 본다.
그 지식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가 우리가 풀어야 할 숙제라 본다.
거기서 한 술 더 뜬다면 이 세상에 없는 지식을 창의적으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를 만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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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해오락님의 댓글
해오락 작성일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가 ?
내소명(vocation)에 눈뜨기전 외부적 이끌림에 따라 주입식 교육과 취업 교육에
이끌리어 한참 가다보니 나의 영혼은 텅비어 있었다. 경쟁에 이기거나 자리를 탄탄히
굳히는 일보다 더 의미 있는 삶의 길이 있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깨닫게 되니 인생의 황혼이라. !
좋은 글 잘 읽었 습니다.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