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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문화예술

길 위에서 길을 묻다. 137 - ‘그립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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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에이포 작성일 2019-03-24 10:04 댓글 2건 조회 1,03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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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지 아니한가

내걸이 옆에

음전히 놓여있던 손풍구

엿 바꿔 먹고


쫒겨나

우물가에 쭈그리고 앉아있던 해질녘

 

왠지 뒷꼭지가 근질근질 해

돌아본 순간 

등 뒤에

낮달처럼 떠 있던 그 기집애.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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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오락님의 댓글

해오락 작성일

그립 습니다. 거기엔 에로스적인 요소가 있으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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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포님의 댓글

에이포 작성일

유년의 고운 기억들은 누구나 한 두가지씩 다 가지고 있을 지니...
나는 다만 짧은 글로 표현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