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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여행해야 할 이유 10가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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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지가 온통 검은색으로 이루어졌다.
화산섬으로 이루어진 제주는 용암이 굳어져 만들어졌음으로 대지가 온통 용암의 색깔로 이루어져 있다.
화산이 폭발할 때 용암이 솟구쳐 굳어 만들어진 땅이라고 하는데 색깔이 유독 검은색이 더 돋보이는 땅이다.
이렇다 보니 제주의 색깔이 검은색으로 각인되는 경우도 없지 않다.
특히 해변을 가 보면 바위가 하나같이 검은색으로 되어 있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해변에 바위색깔이 연상되지 않으시면 제주공항 근처에 용두암을 떠 올려보라.
화산활동 과정에서 용암이 마치 용머리처럼 굳어 버린 것인데 이 색깔은 진짜 까마잡잡하다.
아침나절에 용두암을 보노라면 제주의 색깔이 마치 용두암의 색깔로 착각이 될 정도이다.
제주해변은 수목이 자라지 않는 관계로 바위의 색깔을 그대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해변이 아닌 곳에서 제주의 대지 색깔은 어떻게 볼 수 있을까.
제주 산업 중에 중요한 것이 관광인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다.
이 관광을 더 도드라지게 보이면서 제주민들의 경제적 수입원은 역시 감귤인 것이다.
이 감귤은 상록의 상태로 월동이 되어야함으로 겨울철 찬 바람을 막아 주지 않으면 안된다.
월동을 원만하게 하기 위하여 감귤밭 주변은 삼나무 방풍림 아니면 방풍담장을 통하여 바람을 막아주고 있다.
이 담장의 색깔 또한 검은색으로 일관한다.
제주만의 멋과 문화를 자랑하는 것 중에 하나가 돌하르방이다.
이 지방에서 나오는 돌을 이용함으로 이 또한 검은 색으로 이루어져있다.
이처럼 제주는 온통 검은 돌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있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단 검은 색을 완화 시켜줄 수 있는 것은 아열대 식생대임으로 사시사철 푸르름으로 뒤덮혀 있다.
이런식생이 있기에 일부 관광객들은 제주하면 늘 푸르른 대자연을 상상하기 쉬울 것이다.
그렇지만 그 내부에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들이 자라나는 바탕은 역시 검은색의 현무암임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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