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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주산광물 - 연탄(煉炭)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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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진다. 어느 모임의 회장이 만두국을 산다기에 나가니 모두가 따뜻한 연말을
위하여 연탄(煉炭)봉사를 하자고 한다. 취지는 대찬성하나 우리체력에 연탄을 나르기는
힘이 들 것이니 연탄은행을 찾아 보기로 했다.
나라 정치가 잘못 돌아가고 있으니 경제도 악화일로다. 이 모두가 최순실, 박근혜때문
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많다. 하여튼 그러다 보니 연탄가격도 7년만에 14.6% 인상하여
500원에서 73원을 올린 573원이 되었다.
연탄은행에서 돈을 받으면 운반비를 포함하여 600원이라하여 1,000장 값을 지불하고
인증사진 한 장을 찍고 왔다. 그 연탄은행 관리책임자의 말인즉,
연탄의 무게는 3.65kg 인데 사람의 정상적 체온이 36.5도 임을 감안 체온에 맞추어 따뜻하게
하자는 의미이고 연탄의 구멍이 19에서 22로 바뀌었는데 연탄을 나누면 행복(幸福)해 지므로
幸福이라는 글자의 획수(22획)에 맞추었다고 한다.(믿거나 말거나?) 마지막으로 연탄이 타기
전에는 새까만색이나 모두 타고 나면 흰색이 되는 것은 자기를 모두 태워 남을 따뜻하게 하여
주는 희생을 의미한다니 그럴듯 하기도 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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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어단파파님의 댓글
어단파파 작성일
연탄에 그런 사연이..!
이야기로 더 따뜻해지는 연탄,
한 시절 연탄이 없었으면 지금 아마도
산천초목이 남아나지 못했을 겁니다.
(우린 林科니까-)
지금도 고마운 연탄,
좋은 일 하셨습니다, 감기조심 합시다.ㅎ
바람소리님의 댓글
바람소리 작성일
'너에게 묻는다
연탄재 함부로 차지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 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안도현의 시를 떠올리며 정말 나는 그 누구에게 따뜻한 사람이 었는지 뒤돌아보게 됩니다.
좋은 일 하신 선배님께 박수 보냅니다.
조규전님의 댓글
조규전 작성일
연탄재 함부로 차지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웠던 사람이었나?
안도현 시인이 여기서 언급한 연탄재란 무엇을 대상으로 형상화한 것일까요?
기득권에서 그렇게 싫어하는 교육계 **노조를 의미한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기득권에 입맛에 안 맞다고 너무 혹독한 잣대로 억압과 탄압을 하는 것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썩 바람직한 현상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바람소리님의 댓글의 댓글
바람소리 작성일
안도현의 성향을 잘알면서 여기에 안도현의 시를 응용한 내가 얼마나 어리석은 사람인가
친일파 명단에 오른 김남조의 시도 서정주의 시도 나는 즐겨 애송한다.
문학은 문학 외적인 요소로 비약 시키거나 해석하려는 것은 문학에 대한 모독이다.
안도현의 시를 인간적 감성으로 해석하고 받아드렸던 모든 독자들을 기만한 더도 덜도 아닌 사기꾼에 불과하리라.
여기에 글을 올린 내 자신을 후회한다.
세양님의 댓글
세양 작성일
나는 너무나 단순하여 복잡한 생각을 못합니다.
그러니 그 골목이 무서우면 맞서지 못하고 다른 골목으로 피하는 것이 편하다고 여겼습니다.
자유게시판에서 이곳으로 옮기고 글도 누구를 탓하지 않으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나의 현정국에 대한 생각은 박근혜대통령이 민주국가의 대통령으로는 체통을 지키지 못했으니
물러나시는 것이 옳습니다. 그러니 물러 나라고 시위하는 순수한 시민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그러나 한상군회장을 석방하라고 시위하는 민노총, 이석기석방하라고 시위하는 통진당지지자,
박근혜정부가 *교조를 억압했다고 시위하는 모습은 조금 목적과 모양이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더더구나 문재인 처럼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하지 않는다면 혁명(革命)을 하여야 한다는
선동은 자유민주국가의 적이라는 생각도 합니다.
이제 이곳에서도 저의 글을 접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