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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와 잔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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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람소리 작성일 2016-12-14 19:47 댓글 0건 조회 1,06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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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 말씀 하시길
소인(小人)은 비이불주(比以不周)라 했다
소인은 두루 소통하지도 못하면서 편파적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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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복잡해 진다
공자께서 현대를 살아보신다면 논어를 거두어 불 질러 버리실지도 모를 일
공자님은 아실까
원숭이와 잔나비가 뭐가 다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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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발짝만 걸어도 가인(佳人)을 만나거나 성현군자를 만나게 된다는 뜻이다
살만한 세상이다

백보를 걸어도 천보를 걸어도 허허로운 산과 들 뿐
내 깊은 사랑을 유혹할만한 아립다운 여인은 어디에 계시는가
내 삶의 여유와 깊이를 더해줄 깨닿음을 주실만한 성현은 또 어디에 계시며 --- 

내 삶의 한녘을 펼쳐놓고 천걸음 아껴 무엇하며  만걸음 아껴 무엇하리 
걷고 또 걷겠노라
성현도 군자도 다 소용없다
열걸음 딛고 꼬꾸라라져 命을 다할지라도
꽃다운 님을 만나 피고 지고
지고 피고
나 죽어 흙이 되고
그대 죽어 내 살(흙) 먹고 꽃으로 피어나리니
이 세상 거칠게 살았지만
텅텅 비었던 내 가슴 가득 그대 어여뿐 미소를 품고
고요히 눈을 감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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