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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이야기(184) .. 여자들이 밉다.(김삿갓풍자시)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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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세양
작성일 2016-11-07 09:00
댓글 2건
조회 1,41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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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우리나라는 남존여비(男尊女卑)사상으로 여성들의 사회생활은 여러가지
제도로 제약을 받았다. 그러다가 대한민국정부 수립이후 남녀평등의 시대가
되면서 이제는 여성상위시대라 할 정도로 여성의 힘이 커지게 되었다.
급기야 몇해전 여성이 대통령선거에 출마하여 당당하게 당선되었으니 모두들
섬세한 여성의 감각으로 나라살림을 잘 할 줄로 믿었다. 그런데 무슨 창천벽락
같은 돼먹지 못한 최순실이라는 여성의 국정농단이야기가 나오면서 나라꼴이
세계의 조롱거리가 되었으니 역시 여성(女性0능력의 한계가 어가까지 인가?
김삿갓(金炳淵)이 여성의 쌍소리인 연(년)자를 운으로 지은 풍자시.
秋美愛歌靜晨竝 [추미애가정신병] 가을날 곱고 애잔한 노래가 황혼에 퍼지니
雅霧來到迷親然 [아무래도미친연] 우아한 안개가 홀연히 드리운다.
凱發小發皆雙然 [개발소발개쌍연] 기세좋은 것이나 소박한 것이나 모두가 자연이라
愛悲哀美竹一然 [애비애미죽일연] 사랑의 슬픔과 애잔함은 아름다우나 하나로 연연하다.
여기 김삿갓의 풍자시를 우리말로 읽으면 미친년이고 개쌍년이고 부모까지
죽일년이라니 이들의 과오는 부모의 명성까지 먹칠을 한 셈이다.
약 1년정도 한시(漢詩)이야기를 쓸려고 했으나 총동문회장님을 비롯하신 여러
선후배님들께서 모교 학과개편에 열중이신데 같이 참여하지도 못하면서 여기에
음풍농월(吟風弄月)의 헛소리나 하는듯하여 삼갓습니다. 다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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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바람소리님의 댓글
바람소리 작성일
시국이 말이 아닙니다.
진시왕의 유언장을 위조했던 환관 조고의 지록위마가 생각납니다.
배신감도 적지않지만 정치적 이권을 떠나 국익을 우선한 뒷수습이 이루지기를 바랄 뿐
함금식님의 댓글
함금식 작성일
종춘 동문 오랫 만이네요.
시를 보니 말과 뜻이 그렇게 다르네요.
말이 쌍스럽더라도 뜻이 고우니 좋네요.
말보다 뜻이 도 중요 할텐데 사람들이 말을 말로만 들어서 말을 만들겠지요.
어린애 말이래도 심중히 들으라는 말이 기억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