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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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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규전 작성일 2017-02-17 08:39 댓글 0건 조회 90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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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에 관심이 좀 있어서 관련된 내용을 찾아보기 위해 인터넷을 뒤졌다.

딴엔 어느 정도 이상의 상식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를 했는데 인터넷 상에 떠도는 지식은 생각보다는 훨씬 고급스러운 정보들이 많이 보였다.

옛날 같으면 이런 고급스러운 정보는 도서관이나 식견이 풍부한 전문가에게서 알아보아야 했었는데 지금은 컴퓨터에 마우스 클릭 몇 번으로 간단하게 해결되는 세상에 와 있는 것이다.

 

우리가 어디에 관심을 가지는가에 따른 이론이나 실제는 사이버상에 다 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이렇게 좋은 자료가 있는지 없는지 알지 못한다는 것은 관심이 있는 분야가 없다는 것과 상통하지 않을까 싶다.

우선 우리 스스로가 하고 있는 일에 대하여 좀 더 애착을 가지고 더 나은 업을 유지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남보다 앞선 생각과 행동을 해야 한다고 본다.

적당히 일하고 댓가를 받는다고 생각하면 기존의 방식대로 살아가면 될 것이다.

내가 하는 일을 좀 더 새롭게 단장하면서 그 분야에 선두를 달리고 싶다면  획기적이고 새로운 방법을 찾으라는 것이다.

 

우리 스스로는 내가 가지고 있는 지식이나 식견이 최고라 생각하면서 살아간다.

그런 방식으로 살아온 결과가 현재의 나 자신이라 생각하면 될 것이다.

이 시점에서 나의 존재가 만족스러운 경지에 올라왔다고 생각되면 더 이상 아등바등 할 이유는 없을 것이다.

그렇지 않고 현재의 내가 부족한 면이 있다고 인정되면 그것을 보충하기 위하여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야 할 것이다.

이것을 찾기 위해서 공부를 더 하는 사람, 연수를 열심히 받는 사람, 컨설팅을 의뢰하는 사람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전문가의 족집게 같은 조언이나 충고를 통하여 새로운 세계를 열 수 있다면 더 좋은 인생을 구가할 수 있겠지만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여건이 허락지 않으면 현재 이 시점에서 내 자신의 약점을 보완해 줄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아 볼 수 있을 것이다.

어떤 부분을 보완하고 고치면 더 나은 생활이나 새로운 인생을 열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내가 모르는 것을 가르쳐주고 느끼게 해 주는 것이 인생의 선생이나 코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사이버상에 문을 두드리면 내가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가치있는 월척도 낚아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사이버상에 떠도는 연예뉴스나 정치뉴스 등에 일희일비하는 것도 나름대로의 가치를 발휘할 수 있겠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을 우리는 간과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는 이야기가 있다.

사이버상에는 개개인의 가장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등긁개가 들어가 있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의 인터넷을 열면 내가 필요한 정보의 바다가 펼쳐진다.

보통의 사람들은 자신에게 고착된 원초적 사이트에 들어가 순간순간을 만족하면서 살아가고 있다.

맨날 가려운 등이나 긁다보면 남는 것이 무엇이 있을 것인가에 대하여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필자가 동백나무에 관하여 관심을 가지고 그 분야에 이론이나 실제를 살펴본 결과 이제까지 몰랐던 엄청난 자료가 들어가 있는 것을 알았다.

단적으로 동백은 겨울철을 지나 초봄부터 피는 줄 알았는데 극조생종 품종은 가을부터 피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만생종은 5월까지도 핀다고 하였다.

채소에서는 조생종, 중생종, 만생종이 있다는 것을 알았지만 동백에서 조중만생이 있다는 것은 처음 알았다. 이제서야 알았기 때문에 놀람은 더 컸다.

봄에 피는 동백도 지베렐린이라는 호르몬제를 처리하면 가을에도 개화가 가능하다는 더 충격적인 이론도 있었다.

 

세상은 먼저 깨닫는 자가 앞서나가고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세상을 알만하니 저승이 보였다는 식의 인생은 결코 성공적인 삶이라 보기 어려운 것이 아닐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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