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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발탄

내 자신을 안다는 것은 인생에서 굉장히 중요한 일 중에 하나라 본다.

손자병법에도 나를 알고 상대를 알아야 승리를 할 수 있다고 설파했다.

내 자신을 성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이 곧 성공적인 인생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내 자신이란 도대체 무엇인가에 대해서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도대체 나란 인물이 무엇이냐로부터 출발할 것이다.

어디서 어떻게 태어나서 성장을 했느냐도 중요하겠지만 어떤 관점에서 어떤 사고방식을 가지고 살아가느냐에 대해서도 깊이 들어가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런 영역까지 헤아리면서 살아가는 경우는 흔치 않았으리라 본다.

인간의 의식 구조에서 두 가지 갈래가 나오게 된다.

변치 않은 길과 변할 수 있는 길이 있다는 것이다.

변치 않는 세계를 천부적이라 표현하기도 하며 이는 천성으로서 죽을 때 까지 변하기가 쉽지 않은 영역이다.

“세 살적 버릇 여든까지 간다.”라는 이야기의 중심에는 사람의 천성이 얼마나 질긴지를 가감없이 보여주는 대목이라 본다.

대신에 변할 수 있는 부분도 예의주시 해 봐야 할 것이다.

“사람이 문지방을 넘는데 생각이 12번 변한다.”라는 이야기도 있다.

그만큼 생각과 사고는 조석으로 변할 수 있음을 나타내는 말이다.

불변과 가변의 의식이 적절히 조화를 맞추어 그 사람의 품성으로 나타나게 된다.

불변이 강한 사람이 있는 반면 가변에 강한 사람이 있다는 것이다.

사람의 특성을 아는 것이 곧 인간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소위말해서 제대로 된 인간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가변과 불변의 의식을 조화롭게 만들기 위하여 애를 쓰고 있다고 본다.

이런 의식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인생을 엮어가게 된다.

많은 사람들의 현재 모습은 과거에 어떻게 살았느냐에 결과물인지 모른다.

외모상으로나 내면상으로 현재의 모습을 보면 그 사람의 과거 내력도 읽어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현재의 모습이 그 사람이 걸어온 인생의 결과물이라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현재의 모습을 어떻게 형성되었는가에 대해서 들여다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에 국가 대표급 유명한 운동선수가 있다고 가정하여 보자.

이 선수는 어렸을 때부터 어떤 계기를 통하여 운동에 입문했을 것이고 그 운동에 젊음을 다 바쳤을 것이다.

그런 과정에서 자의든 타의든 간에 선택과 판단이 따랐을 것이다.

그 결과가 오늘에 그 선수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특정한 경우를 제외하고 보통의 사람들은 어떤가.

멀리 볼 필요 없이 우리 스스로를 대상에 올려 놓아보자.

나의 현재 상황이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선택과 판단이 있었는지 뒤돌아 보자는 것이다.

결정적인 순간에 우리는 판단을 하고 그 판단을 바탕으로 선택을 하게 된다.

그 순간은 가장 합리적이고 미래지향적이며 가치있는 것으로 인식을 하였다고 본다.

지극히 자의적으로 이루어졌지만 본인의 입장에서는 최적의 판단이었을 것이다.

우리는 끊임없는 판단과 선택을 강요받는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누가 강요를 하지 않아도 하지 않을 수 없는 운명에 처해 있다고 본다.

싫던 좋던 해야 하는 선택과 판단이라면 미래에 좀 더 가치가 있는 방향으로 하면 더 좋지 않을까 생각된다.

요는 이런 판단과 선택을 하는데도 여러 가지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자의적으로 판단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고 타의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도 있을 것이다.

어떻게 이루어지던 간에 결과에 대해서는 본인이 책임지고 수긍해야 한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내 인생이 요모양 요꼴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이 글을 읽어 보신 후 곰곰이 생각해 보면 왜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됐는가를 추적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현재의 내 모습은 철들 무렵부터 숙명적으로 강요당한 선택과 판단의 결과물이라 보면 틀림없을 것이다.

현재의 모습은 그렇지만 미래의 모습은 지금 이 순간부터 발생되는 선택과 판단에 의해서 결정된다는 것도 깊이 새겨야 할 것이다.

내일의 인생이 엇박자로 연결되지 않도록 선택과 판단에는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수 밖에 다른 방법이 없을 것이다.

아니면 선택과 판단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멘토나 인생컨설턴트에게 조언을 받아서 할 수 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