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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어린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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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imyki 작성일 2020-07-31 14:43 댓글 0건 조회 1,06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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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부채꽃

분명 꽃이거늘 찾아주어야 할 꿀벌은 보이지 않고
청녹색 등을 가진 검정파리?들 차지다
그 이유는 알 수 없다
그럼에도 꽃받이 걱정 없이 씨방은 잘도 여물어 대를 이어가는
놀라운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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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도 살고 뱀도 살고 새도 살고

숲은

삶도 품고 죽음도 품고

그저 그렇게

세세토록 침묵일레

여기저기 흩어진 어미 아비 무덤처럼

그저 그렇게

누워있는 곧은 세월이여

 

짙푸른 가지 끝에 둥지 튼

작은 새의 눈빛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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