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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계명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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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규전 작성일 2020-07-10 15:36 댓글 0건 조회 90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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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십계명 1-

고조선 때 8조금법이라고 있었다.

인간이 살아가는데 적어도 8가지는 금하고 살아가야 한다는 약속이자 법칙이자 명령이었다고 본다.

8가지가 다 전해오고 있지는 않지만 그 중 3개가 전해져 오고 있다.

사람을 죽인 자는 사형, 남에게 상해를 입힌 자는 곡물로 배상, 도둑질 한 자는 그 집에 노비로 삼는다.”라는 내용이 전해지고 있다.

우리의 역사 중에서 또 하나의 법칙이 있었으니 왕건이 주창한 훈요십조일 것이다.

여기에 보면 간신이 득세하지 않도록 유의하라, 사원의 난립 금지, 왕위계승 원칙, 동방예의지국에 따라 당나라 법을 따르도록, 서경과 수덕을 중시하여 100일 이상 그곳에 머물 것, 팔관회와 연등회를 중시할 것, 어진 임금이 되라, 공주강(현재 금강) 이남에 인재는 쓰지 말라. 신하의 녹봉을 함부로 증감하지 마라. 무사한 때를 경계하라.”로 전해오고 있다.

 

지금은 모든 것이 법에 의거하여 인간의 생활과 질서가 제어되었지만 당시에는 계율을 통하여 인간사에 질서와 규약을 제시했는지도 모른다.

우리나라에 역사에서 통용되었던 계명이 우리 사회에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역사에만 남아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고조선 시절에 8조금법에서 나온 내용들은 지금에 법률에 다 녹아 있을 것이다.

고려 때 훈요십조의 경우는 시대와 사회가 변함으로서 당시에 가치가 지금과 맞지 않아서 사용이 안 되었을 뿐이라 본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십계명은 종교적인 계시이자 훈시라 보면 될 것이다.

이 또한 2000여 년 전에 만들어진 것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것을 보면 뭔가 거기에는 끊어질 수 없는 요인들이 내포되어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2천 년 전에 사회와 지금사회가 달라도 한참 다를 진데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도 통용될 수 있도록 한 것은 그만큼 조항을 잘 만들었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아니 그 이면에는 10계명을 지키지 않고는 인간생활을 잘 할 수 없는 것만 골라서 만들었기에 지금은 물론 앞으로도 계속 통용될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우선 10계명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있는가부터 보는 것도 중요하리라 본다.

다른 신을 믿지 마라, 안식일을 잘 지켜라, 우상을 숭배하지 마라, 하느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마라, 살인, 간음, 도둑질, 거짓증언 하지마라, 이웃을 탐하지 마라, 부모를 공경하라.”로 되어 있다.

이 십계명을 보노라면 당시에 사회상을 그대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다른 신을 믿지 말라.”부터 본다면 당시에 백성들이 특정 신만 믿어야 되는데 그렇지 않고 있었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지금도 마찬가지 어떤 특정 종교가 있다면 그 종교 이외에는 믿어서 안 된다고 강조할 것이다.

특정종교에가 엉뚱한 종교를 생각하고 종교 활동을 한다면 특정종교의 교리가 제대로 먹힐 리가 없다는 것이다.

이러다 보니 특정종교의 입장으로 봤을 때 타 신을 믿는 다는 것은 최악의 신도나 마찬가지었으리라 인식되었을 것이다.

 

안식일을 잘 지켜라.”라는 것은 주일을 체계적으로 활용하라는 의미로 다가온다.

주중 내내 일하고 주말에도 일한다면 특정종교를 모실 시간을 갖지 못할 것이다.

그걸 염려하여 일 할 때는 하지만 종교를 모실시간 때에는 철저하게 선을 그어 주었다고 본다.

당시에도 안식일이 잘 지켜지지 않았기에 그런 조항이 나왔는지도 모른다.

말하지 않아도 본능적으로 알아서 잘 지켜지는 문항을 굳이 넣을 필요가 없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이어서 시리즈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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