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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생활의 애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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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규전 작성일 2020-04-24 14:10 댓글 0건 조회 93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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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직장생활의 애환

먼저, 직장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한계를 정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아주 속보이게 표현한다면 직장의 개념을 밥줄정도로 생각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밥줄 없는 노동을 우리는 봉사활동이라 하지 직장이라 부르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결국 노동이나 용역을 제공한 대가가 나오는 곳이 직장이라 보면 될 것이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들이 많겠지만 그 중에서도 특별히 더 어려운 일은 남의 주머니에 있는 돈을 정당한 방법으로 내 주머니로 옮겨 넣는 작업이라 했다.

남의 주머니에 돈이 내 주머니로 들어오는 일련의 과정을 직장이라는 곳에서 수행하게 된다.

 

직장생활은 꼭 남의 밑에서 일하고 그 대가를 받는 것이라고 한정지어 생각할 필요는 없을 것 같다.

오너도 일종의 직장생활을 통하여 자신이 추구하는 세상을 열어가는 것이다.

물론 여기에서도 경제적 가치가 동반되었을 때 진정한 직장인으로 자리매김 되지 않을까 싶다.

 

오너던 사원이던 간에 경제적인 이익을 추구하기 위하여 노동이나 용역을 제공하게 되는데 여기서 애환이 자연스럽게 발생된다.

이 애환의 크기가 큰 것을 가지고 우리는 스트레스라 칭하며 우리말로 표현한다면 열 받는 일이라 보면 될 것이다.

아무런 액션도 취하지 않았는데 경제적인 이익이 굴러오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다.

부모가 물려준 재산을 가지고 곶감꽂이에 곶감 빼 먹듯이 살아가는 사람을 가지고 직장인이라 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는 것과 같은 이치라 보면 될 것이다.

 

자의든 타의든 애환이 적으면서 많은 페이를 가지고 가는 곳을 우리는 신의 직장이라 부르기도 한다.

요는 그런 직장이 이 세상에 흔치도 않겠지만 입성하는 것도 용이치 않다는 것이다.

그런 직장을 제외하고 나면 그야말로 치열한 경쟁하게 뼈 빠지게 일을 해야지만 쥐꼬리만 한 급료를 받게 되는 구조이다.

이렇다 보니 직장에 대한 고달픔과 애환이 쌓이고 싸이면서 힘든 나날을 보낼 수 밖에 없는 것이 보통사람들의 인생인 것이다.

 

수많은 직장인들의 머리 속에는 다음과 같은 생각들이 얽히고 설켜 있으리라 본다.

물어 본다.

당신의 직장생활이 어떻냐고?

먼저 직장생활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의 하소연은,

죽을 맛이다.

죽지 못해 하고 있다.

당장 때려치고 싶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이다.

조금만 경제적 여력이 있다면 구멍가게라도 창업을 해 보고 싶다.

그 놈만 없으면 그럭저럭 생활하겠는데 그저 그 놈이 문제다.

학창시절에 공부를 좀 더 했으면 이 바닥에 살고 있지는 않을 터인데.

일은 황소처럼 하는데 급료는 쥐꼬리 수준이다.”

 

반대로 직장생활에 긍정적 마인드를 가진 사람들은

집구석보다 직장이 더 재미있다.

나의 능력을 신장시켜 줄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일하고 돈 벌고 이 얼마나 좋은 제도이냐.

자아실현의 기회가 된다.

편안하다.

이정도 일하고 이렇게 많은 페이를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다.

직장이 나의 인생에 놀이터로 보인다.

내 생의 최고의 선택이 지금의 이 직장이다.”

 

생각하는데 돈 들어가지 않는다.

어떤 생각을 하면서 살아가느냐가 인생에 재미와 성패를 좌우하는지도 모른다.

일이 없어서 빈둥빈둥 논다거나 나이 제한에 걸려 더 이상 직장생활을 할 수 없는 사람들의 관점에서 보면 직장생활이 재미있던 없던 간에 그 자체가 있다는 것 만 해도 행복하다고 보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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