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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기행 -타지마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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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기행 – 타지마할 1-
발상의 전환이라고 있다.
이는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영역으로 들어가는 경우를 이야기 할 것이다.
저 사람이 생각하는 것을 나도 생각한다면 그런 일은 보통의 사고방식일 것이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세계를 열어가는 사람을 볼 때 마다 내 자신이 위축됨을 스스로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내 자신을 바라보는 타인은 어떻겠는가.
“그놈의 머리에서 나오는 생각은 한계가 있어.”라는 말을 듣고 싶을 것인가 아니면 “그놈의 생각에 한계는 어딘지 모르겠어.”라는 말을 듣고 싶을 것인가.
생각이 비슷하기에 유유상종의 원리에 입각하여 서로 비비고 살아가는지 모른다.
하지만 비슷한 무리 속에서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은 그냥 시간이나 때우는 과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간다.
막상 인도에 가보니 보고 느낄 것이 너무 많다.
우리가 학교에서 배웠던 인도, 신문이나 TV를 통해서 보고 들은 인도, 실제의 인도 등을 얼추 간추려 보아도 끝이 없을 정도로 대단한 나라라 본다.
우선 인구부터 세계를 압도한다.
얼추 잡아 그 나라의 인구가 13억 정도 된다고 한다.
중국에 이어 세계 많은 나라 중에 두 번째로 많은 셈이다.
이 많은 인구 중에서 천부적으로 타고 태어나는 특이한 자질을 가진 사람들도 부지기수로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많은 인구가 곧 자산인 국가의 대표가 이 나라라 보면 될 것이다.
다음으로 땅덩어리도 만만찮이 넓은 것으로 알고 있다.
물론 인구가 많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땅덩어리가 넓다는 반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넓은 땅 덩어리만큼이나 다양한 환경이 펼쳐질 수 있는 여력이 발생될 것이다.
다양한 환경 속에서 우리가 생각지도 못하는 일들이 어느 구석에서 일어나는지 모를 정도라 보면 될 것이다.
다양한 기후에 다양한 종교, 다양한 문화가 섞여서 인도라는 거대한 국가가 존재하고 있다고 본다.
우리 한국 사람들에게 비쳐진 인도는 단연코 불교의 창시자인 석가모니가 태어난 곳으로 각인이 되었을 것이다.
우리의 문화가 꽃피우기 시작했던 삼국시대부터 체계적인 종교적 메시지를 준 나라가 바로 인도인 것이다.
그러다 보니 우리의 일상사 중에서 알음알음 인도문화에 젖지 않은 부분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인도 문화 중 우리가 늘 젖어 있으면서 모르는 게 있다.
대표적 향신료인 후추인 것이다.
이 후추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인이 즐겨먹는 향신료 중 으뜸이다.
특히 육류를 주식으로 하는 서양에서 후추 없이 요리를 한다는 것은 상상을 하기 어려울 정도로 귀중한 식품 첨가물인 것이다.
후추 때문에 서양에 항해술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는 이야기도 있고, 육로를 통해서 거래를 하기 위하여 그 먼 거리에 길이 났다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다.
그보다 더 획기적으로 다가오는 음식 문화 중 하나가 캬레가 아닐까 싶다.
이 세상에 무수한 맛이 있지만 그 중에서 카레 맛은 독특함을 넘어 뭐라 표현하기 어려운 경지의 맛이 아닐까 싶다.
이런 맛을 보지 못하고 먼저 죽은 사람들이 안타까울 뿐이라는 생각도 들어갈 정도다.
이 맛을 창출한 본거지가 바로 인도라는 것이다.
물론 이 맛을 내는 식물이 있기에 그런 음식이 나왔다고 보나 그것을 새로운 맛으로 재가공한 능력이 바로 인도 음식문화인 것이다.
인도는 음식을 통하여 일단 맛을 보았다.
인구 13억을 자랑하는 인구대국의 인도는 중국 못지않게 다양한 문화를 간직한 나라로 자리매김 되고 있다.
역사도 깊고, 문명의 발생도 되었고, 자연의 다양성도, 종교의 다양성도 타 국가를 초월할 정도로 대단한 나라인 것이다.
장님 코끼리 더듬기 식이 될는지 모르지만 인도를 한 단어로 표현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 본다.
어느 구석에서 무엇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 수 없는 그야말로 무진장의 가능성이 있는 나라가 인도인 것이다.
실제 인도에는 그런 기회가 현실화 되면서 타 지역이나 국가에서 이루지 못한 독보적 문화유산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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