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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문화예술
하늘과 구름과 맑은 공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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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석연2
작성일 2020-03-30 19:57
댓글 2건
조회 94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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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유난히도 맑던 날
앞산엘 갔습니다
봄눈 녹듯 한다는 말이 실감납니다
높은산엔 언제 눈이 쌓였냐는듯
설봉은 없어지고 푸른기상이 샘 솟듯 합니다.
아랫동네도 봄을 맞습니다.
늘푸른 소나무도 물기를 올렸는지 색깔이 더 선명해 졌습니다.
하늘색갈마저 푸르러 축포를 울려줍니다
심심했던지 뭉게구름 한 무리도 몰려와
잔치에 흥을 돋굽니다
푸르름에 빠져들 맑은 하늘
하얀 솜털 뭉게구름
펄펄 살아 움직이는 솔나무
산수유 꽃향내 실어 나르는 미풍
들이쉬다 내가 지쳐도 아무탈 없는 청정공기
아~ 참!
우리동네는
우리동네는 너무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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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에이포님의 댓글
에이포 작성일
산수유 꽃향내 실어나르는 그 동네 한번 가보고 싶습니다.
선배님도, 저의 초교 후배가 된다는 사모님도 한번 뵙고싶군요,
어단파파님의 댓글
어단파파 작성일
짙은 솔향에 산수유꽃향기까지 실어주는 미풍이라면
지치도록 마셔도 싫증이나 탈 날 리 없지요.
사시는 곳의 풍광을 공유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