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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문화예술
만파식적(萬波息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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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사기>에 기록된 것을 살펴보면, 신라 제 31 대 신문왕이 어느 날 동해에 나가
일관 (日官)으로부터 보고를 받았다.
“동해 가운데 작은 산이 떠다니고 더욱 기이한 일은 그 산 위에 대나무 한 그루 가 있는 데,
낮에는 둘로 나누어지고 밤에는 하나로 합쳐지나이다.
왕이 이상히 여겨 몸소 그 곳까지 찾아가 용에게 연유를 알아본즉,
“소리로써 천하를 다스릴 좋은 징조이니
이 대나무로 피리를 만들어 불면 천하가 화평하게 될 것이다.”라고 하였다.
그래서 즉시 그 대나무로 악기를 만들어 불었다.
그러자 적병이 물러가고 질병이 쾌유되며
가뭄에도 비가 내리고 장마 때에는 맑게 개며 바람이 자고 물결이 평온해졌다.
그래서 이 악기를 ‘만파식적(萬波息笛)’이라 불렀다고 한다.
에서 발췌
음악이 없다면 그곳이 곧 지옥이다.
노래 없는 지구촌은 인간이 생존할 수 없는
참혹한 아수라(阿修羅)의 세상으로 변해 버렸을 것
만파식적(萬波息笛)이야말로
특별한 피리 하나가 지닌 의미와 가치를 두고 이른 말씀은 아닐 것이다
오늘도 감미로운 노래소리에 귀를 기우려
순하디 순한 인간으로 돌아가
스스로 사랑스럽고 평화로운 하루를 이룩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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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에이포님의 댓글
에이포 작성일
소리를 통해 동식물을 養生시키는 것을 보면
소리로 괴질이나 적을 물리칠 방법도 분명 있을 것입니다.
가장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인 해결책이 아니겠는지요.
김윤기님의 댓글의 댓글
김윤기 작성일
정제된 소리야말로 동식물의 양생 뿐만 아니라 나아가
강력하고 탁월한 면역성 물질을 우리에게 충만히 선물해 주리라 믿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