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동문 문화예술

길(道) 감독-

페이지 정보

작성자 어단파파 작성일 2020-03-12 08:59 댓글 2건 조회 947회

본문

남들이 붙여준 이름을 별명이라 한다.

별명에는 그 사람의 외모나 버릇 등을 잘 표현해주어

금세 많은 사람들로부터 불리게 된다.

어떤 별명은 대물림하기도 하는데

우리 이웃 간엔 "길 감독"이란 재미있는 별명이 있다.

수시로 길에 나와 뒤짐 짚고 하릴없이 어정어정 

왔다 갔다 하는 사람을 이른다.

원조 "길 감독"은 수년 전 작고한 할아버지였는데

요즘 대를 이어 할머니 한 분이 그 모습을 답습한다.

운동을 위해서 걷기를 하는 거지만

기력이 쇠진하니 남들처럼 활달하게 걷지 못한다.

가까운 거리를 왔다 갔다 이것저것 살피면서 가끔은 

서있기도 하고 이것저것 참견도 하면서

천천히 걷는 모습이 영락없는 "길 감독"이 맞다.

다음은 또 누구 차례인가?..


저 모습은 남의 먼 얘기만은 아니다.-어단파파-

댓글목록

profile_image

에이포님의 댓글

에이포 작성일

길 감독, 참 재미있는 표현입니다.
지자체에 건의하여 양성화 시켜도 될듯요...       

profile_image

어단파파님의 댓글의 댓글

어단파파 작성일

지자체나 국가에서 간여하면 고용창출로 엮어 
고용,실업률(%+) 어쩌고 할 텐데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