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동문 문화예술
천년에 한 번 주어진 기회
페이지 정보
작성자 김윤기
작성일 2017-08-13 21:27
댓글 0건
조회 859회
본문
그대와 나
천재일우(千載一遇)로 만났으니
이보다 더 큰 행운도
이보다 더 큰 기쁨도
이보다 더 깊은 인연도 어디에 또 있으리
천년을 하루 같이 연모 하다가 얻은 만남인데
하루를 천년 같이 사랑하여도 부족하리
눈웃음 하나로 마음을 전해도 그 마음 천년을 가고
손가락 하나 걸어도 그 마음 천년 갈테고
서로 눈빛만 맞추어도 그 마음 천년으로 이어지리니
한 천년, 두 천년 모아 모아 영겁이 아닌가
그대와 나
천년에 한 번 주어진 인연으로 만났으니
세세토록 깊고 뜨겁게 사랑하자요.
순정
찔레꽃 향기에 지그시 눈을 감는다
떨리고 있는 그녀 입술
미처 몰랐던 저 고요한 숨결
사랑은 순결함으로 숨을 쉰다.
작고 나직한 어깨를 안아본다
나비 날갯짓처럼 가볍게 떨고 있는 그녀
눈치 빠른 남녘 바람
굽은 언덕길 지나 마실로 내려간다
청보리밭 익어가는 기슭엔 그녀와 나
둘만 남았다.
- 이전글공연안내 - 한여름 밤의 노래향연 17.08.15
- 다음글여름 해변외 1점 - 오랫만에 詩를 짓다 17.08.12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