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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矛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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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윤기 작성일 2017-07-21 06:07 댓글 5건 조회 87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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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이란 무엇이며 왜 필요한 것인가

천국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할 수 있는 것이다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은 상황에 따른 상대적 개념이다

다시말해 상황에 따라 존재할 수도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천국은 특정한 장소나 공간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때와 장소에 구애받지않는 사랑으로 몰입한 상황 그 자체가 천국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죽어서 천국이나 지옥으로 간다고 생각하지만 그대가 가고 싶은 천국도

그대가 두려워 하는 지옥도 어디에 존재하는 누가 만들어 놓은 곳이란 말인가?

그대가 머물 천국도 그대가 머물 지옥도 이미 그대 안에 존재 하는 것

그대 안에 사랑이 넘친다면 아~ 그것이 사실이라면 그대는 이미 견고하고 영원한

천국을 지은 자라

바울은 믿음도 폐하고 소망도 폐하고

다시말해 믿음도 소용없고 소망도 소용없는 그러한 이 아닌 그러한 천국이라 했다

오로지 정제된 사랑에 의해 유지되는 존재가 천국이다.

그럼으로 천국은 너와 내가 공유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다

부모와 자식간에도 남편과 아내간에도 친구와 친구간에도 공유할 수 없는

나만의 내가 누리는 의식(意識)일 뿐이다.


어리석은 질문 하나

만약에 그대 아내가 지옥에 있다면 그대도 아내따라 지옥으로 가겠는가?
그보다 앞서 가고싶다고 따라갈 수 있다 생각하시는가?

현답을 기대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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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내가 널 좋아한 것은 사랑이었고
네가 날 좋아한 것은 불륜이었다
그렇다면
너와 나의 관계는 불륜이지만
나와 너의 관계는 사랑이란 뜻인가

모순이 곳곳에서 진리로 행세하는 세상이다
대부분 자기합리화를 위한 이기심이 만들어낸 모순들이다
정직하면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을 누가 만든 것인가
그것 또한 너 때문이다

그렇다면 나는 언제나 정당하고 진실하고 청렴한 존재인가?
그리고 사랑이 넘치는 자선가인가?
인간은 범법자라는 아킬레건을 갖고 있기에
범법을 두려워 하며
자신이 범법자가 되지않기 위해
늘 자신의 정당성을 주장할만한 이론을 예비해 두고 사는 것이다
그것이 양심조차 속일 수 있는 수많은 모순을 양산해 내는 것이다.
무엇이 선이며 무엇이 악인가
분명한 것은 선행이 있음으로 악행이 존재하는 것이며
악행이 존재함으로 비로서 선행 또한 존재하는 것이다
이것 또한 모순이지만 
인간의 공익을 위한 모순이랄까 ㅎㅎ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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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양님의 댓글

세양 작성일

지금이나 옛날이나무기를 만드는 공장(회사)이 하나이니
이곳에서 창(矛모)을 만들고 방패(盾)를 만듭니다.

그것도 한 장인(匠人)이 矛(창)와 盾(방패)를 만들어 놓고
이 창은 어떠한 방패도 뚫는다 하면서, 그 말이 사라지기도 전이
이 방패는 어떠한 창도 막아낸다고 하니 矛盾은 태생적문제랍니다.
나라안에 여러가지 언행들이 돌고 있는데 그 얘기들을 곱곰히
따져보면 본초적, 치명적  모순을 지니고 있으니 . .
소위 전쟁론자와 평화론자들의 이야기도 이러한 부류에 속한다.
각자의 주장이 다 맞는듯 하지만 여건에 따라 다르고 상대에 따라
다르다. 내가 장미빛 꿈을 꾼다고 상대방도 같은 꿈을 꿀것이라고
믿으면 절대로 안된다. 그것이 냉엄한 국제사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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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기님의 댓글의 댓글

김윤기 작성일

창과 방패가 비슷한게 발전하듯 요즘은 해킹과 백신의 세력 싸움이 전쟁 이상으로 치열하지요
핵커들은 세상의 모든 싸이트를 해킹할 수 있다고 장담하고 백신 개발자들은 세상의 그 어떤 해킹도
막아낼 수 있다고 장담하지요.
적의 어떠한 방패도 뚫을 수 있고 적의 어떠한 창도 뚫을 수 없는 방패를 갖는다면
그 세계는 내 손안에 있는 세계일 겁니다.
대한민국 그런 나라가 된다면 좋겠지만 그건 우리들만의 꿈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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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단파파님의 댓글

어단파파 작성일

이승에서도 내 뜻대로 살지 못했는데
저승인들 내 뜻이 통하겠습니까?
지금 맘 같아선
지옥이든 극락(천국)이든 날 따라오라 하고픈데
아내의 생각이 어떨지..
내가 먼저 가야하니까~.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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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기님의 댓글의 댓글

김윤기 작성일

형수님께서도 형님의 뜻을 받들아 흔쾌히 따르시리라 예견됩니다.
혹 그것이 미덥지 않으시다면 형수님 앞세우고 형님께선 뒤를 따라 가시면 됩니다.
인간이 생각하는 선후라는 간만은 따질만큼 긴 시간은 절대로 아니구요.
같이 지겹게 살고도 지겹지 않다면 그건 하늘이 외면하지 못한 지성이지요.
감천하시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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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택균님의 댓글

박택균 작성일

아는 분이 글을 쓰고
아는분이 댓글을 달고
아름다운 노래는 흐리고
오랫만에 들어와 한참 머믈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