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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밑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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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의 밑천
공부에 밑천은 무엇일까.
누군가가 정리를 안 해 놓아서 그렇지 분명히 그 세계에도 밑천이 있을 것이다.
밑천 없이 무엇을 이룰 바탕을 찾는다는 것은 여간 어렵지 않을 것이다.
소도 비빌 언덕이 있어야 비빈다고 했다.
공부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비빌 언덕쯤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공부가 뜻대로 되기 위해서 무엇이 전제되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해 본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그저 책만 많이 읽는다고 성공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좋은 선생을 만난다고 다 잘 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우리는 수도 없이 보아왔다.
집안에 돈이 많다하여 그 집 아이가 공부를 잘 하는 것도 한계가 있는 법이다.
그렇다면 공부라는 세계를 일구어 가는 밑천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그 밑천이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에 대해서도 들여다 볼 가치가 있다고 본다.
기왕 이 세상에 태어났으면 못하는 것 보다 잘 하는 것이 훨씬 더 낫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더 낫게 하기 위하여 어떤 밑천이 수반되어야 할 것인가를 들여다보자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학문세계는 과거에 중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학문을 하는 곳이 과거에는 서당, 현재에는 학교인 것이다.
이 학교에서 가르치고 배우는 것은 읽고 쓰고 외우고 시험 보는 것이 주가 되었다.
과거에도 서당이나 향교에 다니는 목적은 오로지 입신양명인 과거를 보기 위한 수단이 주가 되었다.
그러다보니 책에 있는 내용을 어떻게 지면에 그럴싸하게 옮기냐가 관건인 것으로 치부되었다.
결국 IQ가 높은 사람이 유리한 입장에 있었다.
한 번 듣고 보면 암기할 수 있는 사람이 단연코 유리한 출발선에 서게 되는 것이다.
그 시절에 공부에 밑천은 서당이나 향교에 갈 수 있는 재력과 함께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IQ엇을 것이다.
당시에도 재력이 없으면 공부라는 것을 할 수 있는 기회조차 없었음으로 재력 또한 귀중한 밑천의 요소가 되었던 것이다.
다음으로 공부를 할 수 있는 분위기, 곧 집안의 사정도 큰 밑천이었을 것이다.
부모가 까막눈인데 자식이 아무리 똘똘하다 하여도 그 똘똘함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갖지 못했을 것이다.
결국 그 집안이 뿌리가 있느냐 아니면 없느냐에 따라 공부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달라졌다는 것이다.
당시에는 개천에 용 난다는 이야기조차 하기 힘든 사회였다는 것이다.
당시에는 공부와 신분에도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고 한다.
신분이 떨어지는 계급에서는 공부를 해 봐야 과거 자체에 응시가 안 됨으로 공부를 할 수 있는 매력 자체가 없었다고 본다.
결국 집안의 내력과 가문이 공부에 밑천이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시대가 바뀌면서 그런 구조가 변했을까 생각해 보면 그도 아니라는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공부에 밑천은 크게 변한 것이 없다고 보는 것이다.
이 시대에서도 공부에 가장 큰 밑천은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IQ일 것이다.
물론 여기서 공부라는 것은 학교에서 시험 점수가 잘 나오는가의 여부를 척도로 삼은 것이라 보면 될 것이다.
다음으로 부모의 학력이 크게 좌우한다고 한다.
이는 공부를 잘 했던 집단과 그렇지 않은 집단의 부모를 역 추적 조사해 본 결과라 보면 될 것이다.
부모의 학력이 높을수록 그 자식들의 학업성취도는 상대적으로 높다는 보고서도 있다는 것이다.
부모의 학력이 그 자식의 공부 밑천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건강도 공부에 있어서는 큰 밑천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시험 때 눈뜨고 밤새기 공부를 해도 다음날 거뜬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을 정도의 체력이 있으면 상대적으로 유리하리라 본다.
건전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드는 것은 불변의 진리일 것이다.
공부를 잘 하기에 앞서서 자신의 신체를 탄탄하게 만드는 것부터 시작한다면 그 또한 하나의 밑천을 만드는 길이 될 것이다.
부모의 경제력도 그 자식이 공부를 하는데 결적적인 밑천이 된다는 것이다.
경제력이 있음으로 더 좋은 선생과 더 좋은 교육환경에서 공부를 하게 됨으로 그렇지 않은 대상보다 더 나은 결과를 얻을 것이다.
공부를 하기 위한 분위기가 경제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은 지난번 모 종편 드라마(SKY캐슬)에서 잘 보여 주었다고 본다.
학교라는 공간도 학생들에게 공부의 밑천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집에서 자기주도적으로 공부를 하는 학생도 있지만 요즘에는 그런 케이스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전문적으로 가르치고 배우는 공간인 학교가 공부를 할 수 있는 공평한 기회를 준다고 본다.
요즘은 옛날과 달리 밥도 먹여주고, 책도 공짜로 제공해 주고, 월사금도 받지 않음은 물론 교복까지도 공짜로 제공해 주고 있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오로지 공부만 하면 되는 세상에 온 것이다.
학교라는 곳은 공부의 밑천을 모두 제공해 주는 인큐베이터의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요즘 아이들은 공부를 할 수 있는 기본 밑천은 다 갖추고 있다고 본다.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공부를 못하거나 안하는 것은 본인의 의지가 미약하기 때문이라고 밖에 달리 해석할 방법이 없는 것이다.
그렇지만 타인보다 유리한 공부의 밑천이 많을수록 성공할 가능성도 높을 것이다.
그것을 어떻게 초월하느냐가 인생 성공의 갈림길이 될 수 도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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