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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든탑이 무너지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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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규전 작성일 2020-11-27 11:43 댓글 0건 조회 88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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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든 탑이 무너지랴.



세상은 참 듣기 좋은 말도 많은 것 같다
.

제목처럼 공든 탑 무너지랴.”라는 말은 어디에다 빗대서 써 먹어도 통하는 그럴싸한 말 같다.

무엇을 하던 공을 들이면 그 결과도 오래 간다는 이야기로 통용될 수 있으리라 본다.

공을 들이긴 들이는데 어떻게 들이냐가 관건인 것이다.

 

살아가면서 많은 부분에 공을 들였던 기억이 날 것이다.

가장 많은 곳에 공을 들이는 부분이 내 아이 교육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孟母三遷之敎를 들먹거리지 않는다 하여도 공들임에 극치가 자식들의 교육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예전에 서울에 있는 강남의 개발이 저조하자 히든카드로 교육을 꺼내게 된다.

강북에 있던 속칭 일류고등학교의 대부분을 강남으로 옮기게 된다.

1979년도 후반 무렵인가 전**정권이 들어설려고 버둥버둥 할 때 서초동에 서울고등학교 부지를 닦고 있었다.

당시에도 기초를 박기 위하여 파일삽입 작업을 했었던 것 같다.

지금은 기초파일도 조용하게 박는데 비하여 그 당시에는 기술부족인지는 모르지만 그 파일 박는 소리가 얼마나 컸던지 몇 km근처까지 꽝꽝 울렸던 기억이 난다.

그 이후로 강남으로 강남으로 사람들이 물밀 듯 밀려 오면서 지금의 강남불패의 신화가 탄생된 것으로 알고 있다.

이렇게 강남이 커 진 결정적 이유가 교육에 있었다 하여도 과언이 아니라는 것이다.

 

공을 들여 키운 인재들 덕분에 우리나라는 후진국에서 선진국 대열로 들어선 것으로 알고 있다.

공을 들여 탑을 쌓은 결과가 지금의 현실이라 봐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닐 것이라 본다. 

요는 공은 들였는데도 불구하고 무너진 경우를 더 많이 봐오고 경험하는게 보통사람들의 현실이 아닐까 생각된다.

딴엔 엄청난 공을 들였는데도 불구하고 결과가 그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경우가 너무나 많았다는 것이다.

이런 경험을 겪은 사람은 공든 탑 무너지랴.”라는 말이 야속하게 들릴 것이다.

엄청난 공을 들였다고 생각했는데도 불구하고 결과가 신통치 않게 나왔을 때 대처 방안이 어떤게 있을 것인가.

좌절하고 분노할 것인가, 아니면 원인을 찾아서 대책을 강구할 것인가, 아니면 더 지극정성을 쏟아서 다시 쌓을 것인가.

쓸 수 있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리라 본다.

 

우리는 이 순간에도 자신에 삶에 정성을 쏟는다는 신념을 가지고 살아갈 것이다.

대충대충 건성으로 살아가는 몇 몇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죄다 뼈 빠지게 열정적인 삶을 살기 위하여 노력을 한다고 본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탄탄한 탑이 세워지지 않으면 문제가 있다고 인식할 것이다.

방법이 나빴다거나, 시대를 잘못 만났다거나, 주변에 인간들이 비우호적이었다거나, 운이 나빴다거나, 복이 없다거나, 인내심이 부족했다거나, 예기치 않은 부정적 돌발변수가 생기는 등의 일이 있으리라 본다.

성공하는 일부의 사람과 실패하는 다수의 사람들 간에는 보이지 않는 뭔가가 숨어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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