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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역경 100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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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역경 100가지
나를 알아주는 놈 하나 없다. 친한 친구로 부터 시작하여.
뒤돌아보니 아무리 생각해도 마누라를 잘못 만난 것 같다.
아이를 키우고 나니 지지리 자식복도 없다.
주변에는 나를 등처 먹으려는 사람밖에 안 보인다.
남들처럼 학교랍씨고 다니긴 다녔지만 배운 것과 말주변이 너무 없다.
학창시절에 만나지 말아야 할 선생님들을 너무 많이 만난 것 같다.
내 주변에는 시시껄렁 한 사람이 너무 많이 득실거리는 것 같다.
믿는 사람에게 너무 많이 당했다.
주변에 모든 것이 다 떨어지고 이제는 술이 유일한 친구다.
지금까지 어디 가서 융숭한 대접을 받아 본 적 없다.
남이 잘 되는 모습을 보면 배만 아프다.
주변에서 나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모두 잘난 사람처럼 보인다.
세상이 아름답다고 표현하는 사람을 보면 이해가 안 간다.
분노와 불만, 신경질만 쌓여가는 것 같다.
대문 밖을 나와 봐야 갈 데가 마땅치 않다.
어디 가서 어느 누구에게 말해도 말 빨이 안 선다.
나의 신세타령도 받아 줄 사람 없다.
젊은 날에 연애도 내 뜻대로 안됐다.
마음에 드는 여자에게 결국 걷어차이고 말았다.
돈벌이가 생각보다 영 신통치 않다.
마이다스 손이 아니라 마이너스 손이 된지 오래되었다.
내가 생각하는 일들이 되는 듯 하다가 결국은 허접하게 끝나버린다.
뭣이든지 내 뜻대로 된 적 없다.
하는 일 마다 이상할 정도로 역마살이 낀다.
자빠질 때 마다 코가 깨진다.
다시 재개할 시간적 여유가 너무 없어져 버린 느낌이다.
뭘 해도 안 된다는 패배주의에 젖어 있다.
케세라세라 식의 인생을 살아간다.
자고 일어나면 그날이 캄캄하게만 느껴진다.
뭘 해도 신이 나지 않는다.
성공보다 실패가 먼저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주머니에는 항상 동전 몇 푼 밖에 없다.
재수에 옴 붙는 인생만 연속적으로 이어진다.
재산이라곤 부랄 두 쪽과 걱정거리 밖에 없다.
남들에게는 잘 맞는 로또의 껍데기도 맞아 본 적 없다.
흔하디 흔한 중형 세단차 한 번 사 본 적 없다.
안주 값이 겁이나 변변한 술집에서 술 한 번 먹어 본 적 없다.
채권자가 몰려와 봉변을 떨었던 적 도 있었다.
제대로 된 명품 가방 하나 가져본 적 없다.
오막살이 같은 아파트에서 벗어 난 날 없다.
지갑에 돈 붙어 있는 구경을 못했다.
담배가 유일한 친구이다.
지금까지 군대 갔다 온 것 이외에 그럴싸한 경력하나 없다.
아무리 생각해도 태생이 잘못 된 것 같다.
본이 아니게 가방끈이 짧아져 버렸다.
지금 생각해 보니 나이를 너무 먹었다.
젊은 날에 엉뚱한데 애꿎게 시간만 너무 허비한 것 같다.
큰 사고 소소한 사고가 내 주변에서 너무 많이 일어난다.
매사가 귀찮다. 완전히 귀차니스트가 된 것 같다.
흔해빠진 중국 여행도 제대로 못해볼 정도로 방콕파이다.
일류호텔 라운지에서 제대로 된 커피를 맛본지 오래된 것 같다.
하루하루가 지루하기만하면서 저승이 그리워지기까지 하다.
인생사 돈도 되지 않은 쓸데없는 걱정거리가 마를 날 없다.
“나는 자연인이다.”를 실천 못하는 게 한스럽다.
다시 태어난다면 이보다 더 좋은 세상에서 제대로 태어나고 싶다.
부모형제가 원망스러운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머리가 나빠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비오는 날 차량에서 물이 튀어도 꼭 내게만 튀는 것 같다.
공짜로 주는 선물이나 상품도 내 앞에서 끊겨 버린다.
술은 있어도 변변한 안주 한 접시 시켜 먹을 주변머리가 없다. 소금이 유일하다.
학교 다닐 때 선생님에게 야단만 진딱 먹었었다.
자식이 속 썩여 학교로 들락날락한 적 있다.
주변에 친구라곤 개떡 같은 아이들 밖에 안 보인다.
지금까지 마누라에게 변변한 선물 하나 못했다.
자식 보기가 부끄러운 일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세상에 못난 일은 죄다 내 앞에 다가온 느낌이다.
길거리에 나가면 죄다 나를 멸시하는 듯 한 눈초리로 바라본다.
보는 식견이 너무 근시안적이다.
내 글씨체가 지렁이 게 가는 것처럼 보였는데 자식도 똑 같았다.
가까이 있는 자식 얼굴 본 지 한 참 된 것 같다.
옆집에 아이들도 건성으로 인사를 하는 듯 한 느낌이다.
부모에게 변변한 효도 한 번 못해보았다.
휴가랍씨고 떠나가 본 곳은 강원도를 벗어 나 본 적 없다.
자식에게도 말발이 안 선 적 한 두 번 아니다.
평생에 태어나 읽어 본 책이라곤 교과서 밖에 없다.
다룰 줄 아는 악기는 아무도 없을 정도로 소질 자체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다.
뭘 하면서 살아가는 게 이 세상에 태어난 보람인지도 모르겠다.
참새의 재잘거림이나 매미소리가 시끄럽게만 들린다.
아무리 좋은 음악도 자신의 가슴에 와 닿지 않는다.
신문을 보지 않은지가 언젠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요즘 성능 좋은 스마트폰은 아예 관심도 없을뿐더러 사용법도 알고 싶지 않다.
예비군에 민방위까지 다 제대를 해 버렸다. 국가에서 공식적으로 불러주지도 않는다.
세상 모든 역경은 내게만 있는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기가 겁날 정도로 늘 찌뿌드득하다.
앉았다 일어날 때에도 “아이쿠”라는 앓는 소리가 자연스럽게 나온다.
정신상태가 마치 흐린 날씨 마냥 몽롱하다.
오장육부와 오감이 줄줄이 쇠퇴하는 느낌이다.
안 아픈 곳이 없을 정도로 온 몸에 아픈 곳이 너무 많다.
매사 의욕이 너무 떨어진다.
아무리 향기로운 꽃도 냄새를 맡을 수 없다.
오후엔 추백리에 걸린 닭 마냥 눈껍풀이 그냥 깔린다.
80 자신이 비쳐진 모습을 보기가 자신 없어서 거울도 안 본다.
비가와도 바람이 불어도 짜증부터 먼저난다.
흐린 날엔 온 몸이 들쑤신다.
체력적으로 너무 빌빌거린다는 것을 확실히 인식하고 있다.
태어날 때부터 기본적인 비주얼이 신통치 않았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을 보아도 군침이 아니나온다.
푸른 하늘을 바라봐도 아무런 감동도 안 생긴다.
아름다운 아가씨를 봐도 아무런 감동도 없다.
비오는 날 우산을 가지고 가면 그 것은 남의 우산이 되는 날이다.
조기에 치매가 올까봐 늘 걱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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