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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문화예술
환향녀(還鄕女) or 화냥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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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imyki
작성일 2020-07-21 08:22
댓글 0건
조회 933회
본문
차마 죽지못해 청국으로 끌러갔지만 천신만고(千辛萬苦) 끝에 옛집 찾아 돌아왔건만
그들의 귀향을 기뻐하기보다 오히려 정절을 지키지 못한 천박한 화냥년 취급 받았던
조선의 환향녀
한민족의 모태, 가여운 여인들여!
대한(大韓)의 역사마져 외면해 버린 가여운 원혼들이여!
대륙의 야만에 짓밟히고 내 가족 내 남편까지 내치고 피박했던
그 억울한 설음, 그 깊고 암울한 상처,
어찌 잊으리오.
총 150쇄 600만 권 이상 팔린 소설 우담바라 작가
남지심의 출생지 강릉시 구정면 여찬리 351번지
조선 최고의 여류시인 허난설헌 이후, 400년 세월이 흐른 후에야
그 대를 이어줄 작가 남지심이 강릉에서 출생했습니다.
이렇듯 우리 강릉은 역사적 견지(見地)로 보나 자연과 정서적 환경으로 보나
한국 여류작가의 메카(Mecca)가 아닐지요
문화자원의 가치는 무한대입니다.
만고불변의 가치이지요.
남지심의 출생지 강릉시 구정면 여찬리 351번지
조선 최고의 여류시인 허난설헌 이후, 400년 세월이 흐른 후에야
그 대를 이어줄 작가 남지심이 강릉에서 출생했습니다.
이렇듯 우리 강릉은 역사적 견지(見地)로 보나 자연과 정서적 환경으로 보나
한국 여류작가의 메카(Mecca)가 아닐지요
문화자원의 가치는 무한대입니다.
만고불변의 가치이지요.
인연(7)
바람소리/김윤기
봄은 온 것이 아니라 지나가는 것이였고
그 길목 어디쯤에 내가 있었고 네가 있었다.
피는 것도 지는 것도 꽃이 아니라
내 마음이 였고 네 마음이 였어라
바람난 마음의 절반은 꽃을 따라 떠나고
절반의 미련이 남아 꽃가지에 파란싹을 티운다.
계절도 가고 나도 가지만 그 길은 세상안에서 맴도는 것
이별인가 싶어 서러울 쯤 찾아드는 만남
인연인가 싶어 사귈때 쯤 마음을 빼았아 가는 또 다른 인연
사랑하여 뜨거울 쯤 이별은 필연으로 오고
나는 이 길로 가고 너는 저 길로 가버린다.
나도 너를 기다리지 못하고 너 또한 나를 기다릴 수 없는 운명의 길목
그 길목 어디 쯤 있을 목로주점에서
놀라운 인연으로 만나 그대와 오늘은 한잔의 봄을 마신다.
나는 너를 두고, 너는 나를 두고 가야할 운명의 봄날에 취해
우리는 목메인 노래를 부른다
영겁의 어느 곳에서 또 다시 만날 그 놀라운 인연을 기약하며
너를 안아본다.
너를 안고 목메인 노래를 부른다.
2007. 4. 8 오후 8시쯤에 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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