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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아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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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규전 작성일 2020-06-04 09:05 댓글 0건 조회 87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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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아깝다.

무심한 게 세월이더라.

더 무정한 게 시간이 아니더냐.

자고 일어나니 유명해 졌더라.”가 아니라 그냥 늙어 있더라.”가 더 실감나는 표현이 아닐까 싶다.

이 세상사를 관장하는 기본 요소 중 하나가 바로 시간인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과정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시간 까먹기라 봐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인생은 각자에게 주어진 시간의 영역대라 보면 될 것이다.

그 시간을 어떻게 까먹느냐가 인생의 과정인 것이다.

인간 개개인에게 주어진 시간을 다 까먹으면 저승으로 가는 것이다.

각자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인지 정확하게 답 할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길게 부여받아 봐야 100년 안쪽이라는 것이다.

이렇게 한정된 시간을 부여받고 살아 살아가고 인간들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이 순간순간이 어찌 아깝지 않겠는가.

문제는 이런 생각이 확실히 느껴질 때는 이미 나이를 어느 정도 먹었을 때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시간을 소금에 절여 두었다가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없는 존재고 보면 이것을 어떻게 쓰느냐가 인생의 성패를 가름하지 않을까 싶다.

시간이야 말로 인간에게 주어진 가장 귀한 자산이라 보면 틀림없을 것이다.

무엇을 하던 간에 시간이 없으면 쥐뿔도 안되는 게 인생사이자 세상사인 것이다.

 

현재 지구상에 살아가는 사람 모두에게 가장 공평하게 주어지는 것이 시간이라 본다.

어떤 자는 이 시간을 가치 있게 사용하고 있는 반면 또 어떤 자는 물 쓰는 허비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냥 빈둥빈둥 시간이나 보내고 사는 것이 최선의 삶이라 생각하는 사람은 그렇게 살 것이고 또 어떤 사람은 버둥버둥 사는 것이 최선이라 판단하고 그렇게 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어떤 스타일의 삶도 시간이 수반되지 않은 것은 없다는 것이다.

 

요는 어떻게 시간을 활용하는 게 최선인가에 대해서 끊임없이 답을 요구한다.

지금 이 순간도 시간 까먹기의 연속인지도 모른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가치가 있던 없던, 의미가 있던 없던 간에 시간은 가고 있는 것이다.

시간을 흘러 보낸 결과가 인생의 수확물인 것이다.

 

결국은 인생은 살아봐야 안다는 것으로 귀착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유의미한 삶에 결과를 만들기 위해 인생의 과정과정 마다 피땀 어린 정성을 기우린다고 본다.

자신이 인생을 통하여 어떤 작품이 만들어질 것인가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 있는지.

예술가라면 작품이라도 남긴다고 하지만 그냥 하루하루를 땜질식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인생말로에는 흰 머리카락과 차곡차곡 쌓인 나이, 그리고 헤어진 몸뚱아리 밖에 없을 것이라 생각된다.

 

조선 초기에 국가를 한 손에 쥐락펴락했던 태종 이방원도 죽을 때 이런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자신의 인생이 너무 허무했다.”라고

그렇게 철권을 휘두르면서 산 사람도 인생의 결과를 허무했다.” 라는 한 단어로 압축하여 표현했는데 보통 사람들은 오죽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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