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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 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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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어 죽고 싶다.
지구가 아프다.
그중 가장 아픈 곳이 열이 많이 나는 곳이다.
사람도 열이 많이 나면 큰 탈 나듯, 지구도 열을 받으면 아프게 돼 있는 법이다.
그렇다면 왜 지구가 열이 그렇게 날까.
반대로 한때에는 지구가 너무 냉각되었던 시절도 있었다.
소위 말해 빙하기였던 것이다.
그로 인하여 지구상에 존재하던 생명체들이 엄청난 고역을 겪었다.
이 시점에 존재하는 지구 생명체들은 너무 더워지는 지구로 인하여 고역을 겪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지구는 더워지는 것일까.
이론상으로는 CO2가 대기권에 차 있으면서 온실효과를 내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해가 잘 안 간다면 대기권에 CO2 농도가 높아짐에 따라 이것이 온실을 덮은 비닐이나 유리라고 유추해보면 이해가 더 빠르리라 본다.
대기 중에 비닐이나 유리를 둘러쳤다고 보자.
자연스럽게 그 안에 있는 지구의 온도는 올라갈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지구의 대기권에 CO2를 걷어 내면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닐까 생각할 것이다.
틀린 말은 아닌 것 같다.
요는 그 CO2를 어떻게 걷어 낼 것인가에 방점이 찍히는 것이다.
그 다음으로 더 이상 CO2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면 될 것이다.
이 두 가지 다 용이치 않다는 데서 문제해결이 어렵게 되는 것이다.
CO2를 발생시키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화석연료인 석유나 가스를 때지 않는 방법이 있는데 이게 쉬운 일일 것인가를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오리라 본다.
다음으로 CO2를 걷어 내는 방법으로 나무를 많이 심으면 되는데 이 또한 용이치 않다는 것이다.
산업화와 농산물 대량 생산을 위하여 농토는 건설이나 토목용지로 산림은 농지로 변하면서 나무가 설 땅이 획기적으로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구조적으로 지구가 골병이 들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되어가는 것이다.
골병이 들게 하는 주범이 바로 인간인 것이다.
요즘 한창 문제시 되는 코로나바이러스가 지구의 입장에서 봤을 때 인간인 것이다.
이렇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피해자는 지구 자체와 함께 인간이 될 수 밖에 없다고 본다.
이로 인하여 요즘 젊은 사람들 사이에는 이런 말이 유행화 되고 있다.
“우리도 늙어 죽고 싶다.”
급격하게 망가지는 지구환경에서 인간도 결코 자유스럽지 못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라 본다.
지구와 상생을 하기 위해서 인간이 해야 할 일은 무분별한 자원의 낭비도 문제가 되겠지만 그보다 더 효과적인 것은
“인간의 숫자를 줄이는 것이다.
더 강력한 산아제한을 하여 지구의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더 효과적일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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