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虛로 마음을 채워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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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imyki
작성일 2021-04-05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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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무심(無心)
虛로 채워야 비워지는 것이 마음이다.
나에게는 나의 마음이 있고 너에게는 너의 마음이 있다
그 마음에 이성과 감성으로 생성된 개성을 심어 주신 것은 하느님이지만
그 마음을 가꾸고 키워온 것은 자기 자신일 것
그리하여
버린다고 없어질 마음이 어디 있으며
비운다고 사라질 마음이 또 어디 있으랴
마음의 본질인 이성과 감성을 극도로 견제하고 절제한다면
마음은 그 생명력(본질)을 잃고
존재의 가치 조차 상실해 버린 유명무실한
허(虛)로 남을 것
그것이 곧 무심(無心)한 상태가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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