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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고로 공자는 공자같은 말만하고 예수는 예수같은 말만 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자가 헛소리했다는 이야기도 없었고, 예수가 실없는 이야기 했다는 이야기든 더더욱 들어 본 적 없다.
흘러간 사람들의 이야기는 하나같이 좋은 이야기만 남고 그렇지 않은 이야기는 다 증발시켜 버린다.
이 시대에 공자와 예수가 환생 및 재림했다고 했을 때 과연 좋은 이야기만 하고 살아갈지 의문 시 된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좀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하여 살아가는지도 모른다.
속된 이야기로 개차반이 되기 위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본다.
그렇다면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좀 더 나은 생으로 가는 길일 것인가에 대해서는 많은 의견이 있을 것이다.
우리네 삶에서 정답이 있다면 이렇게 삶이 고달프거나 어렵지 않을 것이다.
정답에 맞추어 살아가면 간단하리라 보지만 실제 인간의 삶에 정답은 없다고 본다.
공자나 예수처럼 사는 것이 정답이냐고 묻는다면 그 또한 고개가 갸우뚱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
단적으로 공자나 예수가 살았던 방식이 정답이라면 죄다 그길로 가면 되리라 보지만 그런 경우는 극소수라 본다.
필자가 보기에 대다수 사람들은 “my way”를 외치면서 살아가는 것 같다.
남 얘기 할 필요도 없이 자판을 두들기고 있는 저도 “my way style”로 살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고 있다.
아무리 공자나 예수가 일류에 추앙을 받는다고 하여도 그 길로 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성인이나 성직자로 추앙은 하면서도 왜 그런 사람들이 살았던 방식을 좇아가지 않고 나만의 길로 가려고 하는가.
여기에 던져진 명제에 대하여 정답을 구하는 것도 용이치 않을 것 같다.
일단, 성인이나 성직자가 평범한 사람들의 로망은 아닌 것 같다.
그렇다면 많은 사람이 추구하는 삶의 지향점은 무엇인지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사람들은 성인이나 성직자처럼 살아가는 데 대하여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필자처럼 교직에 있는 사람들 교직의 성직자로 생각하는 페스탈로치를 많이 떠 올리곤 한다.
그야말로 교직을 천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을 페스탈로치에 빗대서 이야기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교편을 잡고있는 사람들의 전반적인 성향은 유사하게 흘러간다고 본다.
말을 할 때 잘 들어보면 어느 구석인가 타인을 가르치고 훈계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는 것이다.
그러고 싶어서 의도적으로 그러는 게 아니라 수없이 가르치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런 스타일이 몸에 밴 것이다.
해서 일반 사람들은 교직과 관련된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 위와 같은 뉘앙스를 가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러다 보니 교직에 있는 사람들과 일반인들과의 대화에서 보이지 않는 이질감이 나온다는 것이다.
거기에 대해서는 필자도 격하게 공감한다.
같은 말을 해도 타인의 머릿속에 집어넣어야 직성이 풀리는 업에 종사하다 보니 그쪽으로 발달할 수 밖에 없는 구조로 된 것이다.
물론 일반 사회인들이 바라봤을 때에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있을 것이다.
게다가 교과서적인 이야기만 하는 터에 더더욱 답답하게 느껴질 수 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찌하겠는가.
사람마다 어떤 특정 환경에 오랫동안 노출되다 보면 그 환경에 적응한 인간이 나오게 돼 있는 것이다.
교직만 그렇겠는가.
어떤 특정 집단도 그 안에 오랫동안 젖어 있었던 사람들은 그 집단에 물이 들어가게 돼 있는 법이다.
그 많은 집단 중에 유독 교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타인의 입방아에 오르락내리락하는 것은 많이 볼 수 있다.
이는 누구나 학창시절을 거쳤기 때문에 비교대상이 뚜렷함으로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 본다.
해서, 교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이래저래 힘든 부분이 많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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