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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이 서말이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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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
우리 조상들이 통찰력은 좀 있었던 가 보다.
위 제목과 같은 생각을 하고 살아갔다는데 주목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본다.
우리가 지금 이 정도로 살아가고 있는 데는 위 제목과 같은 마인드가 한 몫을 단단히 했으리라 본다.
구한말에서 일제강점기, 6.25, 4.19, 5.16, 유신시대를 거치면서 우리는 너무나 큰 격동의 시대를 겪었다고 본다.
그 격동의 시대를 잘 마무리한 덕분에 우리는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구가하고 있지 않나 싶다.
말이 쉬워 3만 달러지 아무개나 이룰 수 있는 일은 아니라 본다.
1960년대를 거슬러 올라가 본다.
당시에 동남아 국가들은 거의 다 우리보다 훨씬 더 잘 살면 살았지 못사는 나라는 없었다고 본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를 비교해 보면 금세 답이 나오리라 본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정신적 역할을 한 것이 무엇인가를 묻는다면 국민성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다.
그 국민성에는 내면에서 보이지 않는 그 무엇인가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제목과 같이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란 사고방식이 아닐까 싶다.
다음에 열거하는 회사를 면면히 살펴보자.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
코카콜라
디즈니랜드
삼성전자
루이비뚱
맥도날드
위에 열거한 10대 회사는 2020년도에 미국 경제전문지 Forbes가 선정한 것으로 브랜드 가치가 가장 높은 순으로 소개하고 있다.
브랜드가치 세계 10대 기업을 보노라면 한국에 삼성이 들어간 것이 우리의 자랑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어간다.
그리고 프랑스에 패션잡화회사인 루이비뚱이 들어간 것도 눈여겨 볼 대목이라 본다.
나머지 8개는 하나같이 미국기업이라는 것을 볼 수 있다.
위 기업의 면면을 보면 일부를 제외하고 신생기업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들은 하나같이 네트워크와 조직, 시스템에 의해서 운영되는 회사라는 것이다.
과거에 우리나라 중화학공업을 기치로 내 걸었던 상황과는 다르게 흘러가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예를 들어 맥도날드 같은 경우는 다 알다시피 햄버거 회사이다.
고기를 다져서 빵 속에 넣어서 먹는 간편식인데 이를 만들어 파는 회사의 브랜드가치가 저렇게 높다는 게 의아할 뿐이다.
누구나 다 만들 수 있는 햄버거, 맥도날드 햄버거보다 더 맛있게 만들어진 햄버거도 있는데 굳이 맥도날드를 외치는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아무리 좋은 물질이나 아이템이 있다하여도 엮지 않으면 아무 꼴도 안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역으로 잘 엮기만 하면 맹물도 큰돈이 되고 빵쪼가리도 더 큰 돈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위에 있는 어떤 회사는 온라인상에 떠도는 정보만 잘 엮어서 떼돈을 버는 회사도 있는 것이다.
누구나 다 할 수 있는 일 같은데 안 되는 이유가 바로 엮는데 약하다는 것이다.
우리 조상들은 전부터 잘 알고 있었다.
아무리 영롱한 구슬이 넘쳐난다 해도 엮지 않으면 아무 꼴도 안 된다는 것을, 지금 와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나 흔해빠진 것도 잘 엮으면 큰 돈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우리 몸에는 잘 엮는 DNA를 조상으로부터 받아서 태어난 관계로 그것만 잘 살린다면 미래를 확실히 우리 것으로 만들 능력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남이 엮어 놓은 것을 가져다 쓰는 것도 좋지만 우리 스스로 엮는다면 위에 열거한 회사보다 더 역량이 큰 회사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기발한 생각과 남들이 미처 흉내내지 못할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엮는다면 새로운 세상도 충분히 열어갈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것을 제대로 수행해 나갈 인재가 필요한 것이다.
빌게이츠나 스티브잡스 같은 인간이 나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무엇보다 절실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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