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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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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이냐
혹시 여러분들은 진정한 복음을 들어본 적 있나요?
이 물음에 너무 직설적인 질문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도 들어간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복음을 듣고자 하는 욕망이 가슴 한켠에 늘 도사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복음을 사전적 의미로 표현한다면 “복되고 반가운 소식”이라 보면 될 것이고 종교적 의미로 본다면 “그리스도가 인류를 구하는 말씀” 정도로 인식하면 되지 않을까 싶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우리들은 수많은 사람으로부터 싫더 좋던 말을 듣고 살아야 하는 숙명에 놓여있다고 본다.
기왕 들을 것이라면 귀에 거슬리는 것 보다야 맘에 쏙 드는 이야기를 듣는 것이 낫지 않겠냐 하는 것이 공통의 생각일 것이다.
주변에서 들려오는 이야기에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복음을 전문으로 전해주는 성직자들을 찾는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거기에 가면 늘 상 복음의 이야기만 함으로써 복음의 세계를 맘껏 누릴 수 있으리라 본다.
요는 종교의 세계에서 복음을 듣지 못하는 사람들은 어떻게 섭렵할 것인가가 고민인 것이다.
그렇다고 성경에 나오는 복음서를 읽으면서 복음을 전달받으면 좋겠지만 책 안에 복음은 너무 난해하여 금방 피부에 와 닿지 않는 맹점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복음 듣는 것이 자연스럽게 멀어지는 생활을 할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기왕이면 일상사에서 복음으로 도배된 세상에서 살고 싶은 욕망은 있을 것이다.
이 욕망을 해소시켜 줄 수 있는 세계를 찾으면 되리라 본다.
가장 적극적인 방법은 앞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복음을 전해주는 공간으로 찾아가면 될 것이다.
그럴 상황이 아니라면 복음에 버금가는 이야기를 해 줄 수 있는 사람과 친교를 가지는 것도 한 방편이 될 것이다.
꼭 목사나 신부, 승려만이 복음을 말하라는 법 없다는 것도 인식하면 주변에서 복음을 전해 줄 수 있는 사람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복음이란 결국 내 귀에 거슬리지 않으면서 재미가 따르는 이야기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같은 말이라도 누가 언제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복음으로 들릴 수 도 있을 것이고 그렇지 않을 수 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말하는 사람을 마치 복음 전도사처럼 인식한다면 늘 복음을 듣는 것 같은 느낌에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또 하나의 복음은 내 인생에서 가치를 부여할만한 말을 듣는 게 아닐까 싶다.
그런 이야기를 해 줄 수 있는 사람은 주변에서 내보다 식견이나 경험, 학식이 풍부한 사람들이라 본다.
나의 세계를 좀 더 긍정적이고 가치 있게 확장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바로 복음 전도사라 보면 될 것이다.
복음을 말해 주는 사람은 결코 멀리 있지 않다고 본다.
가까이 있음에도 보이지 않을 뿐, 나의 주변에서는 끊임없이 나를 위해서 복음을 설파하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왜 복음을 전도하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을 것인가에 대해서 성찰해 봐야 할 것이다.
이 순간 옆에 있는 사람을 잘 보라.
이 사람이 내게 어떤 복음을 전해줄 것인가에 대하여 긍정적인 방향에서 헤아려 본다면 그 사람 또한 복음 전도사가 되지 않을까 싶다.
복음에 버금가는 말을 하는데도 그것이 복음으로 들리지 않는다면 복음에 대한 수용자세가 좀 덜 됐다고 보면 될 것이다.
말하는 사람은 자신이 복음의 수준으로 언어를 구사한다는 생각은 가지지 않을 것이다.
같은 말이라도 듣는 자가 어떤 자세로 임하느냐에 따라 복음이 될 수 도 있고 일상적인 대화가 될 수 도 있는 것이다.
복음은 듣는 자가 어떻게 생각하고 판단하느냐에 달렸다는 것이다.
복음으로 밥 먹고 사는 성직자의 이야기를 들으면서도 그 말이 복음으로 안 들리는 경우도 이일비재 할 것이다.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상사 이야기가 설사 복음과는 거리가 멀다고 느껴진다고 하더라도 생각을 좀 바꾸어 본다면 의외에 좋은 결과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굳이 교회나 절에 가지 않고도 늘 복음을 들을 수 있는 귀한 환경에 놓일 수 도 있다는 것이다.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나에게 복음을 전해주는 전도사라 생각이 들 수 있도록 마인드를 바꿔 본다면 우리는 늘 복음의 세계에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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