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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이게 밥 먹여 주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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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규전 작성일 2020-03-06 14:36 댓글 0건 조회 96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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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 이게 밥 먹여 주냐?

조상에 대하여 제사를 지내는 나라가 있다.

하루에도 5번씩 메카를 향해서 참배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차진 밥이 아니라 안남미만 주구장창 고집하는 사람도 있다.

독재자를 맹신하는 나라도 있다.

쇠고기 근처에 가지도 않는 나라가 있다.

 

 

우리가 보았을 때 이해를 못하는 부분들도 훌륭한 문화로 키워가면서 살아가는 민족들이 있다는 것이다.

문화가 얼마나 대단하면서도 무서운지 앞에 열거한 내용을 보면 알 것이다.

자동차 핸들이 오른쪽에 있냐 아니면 왼쪽에 있냐도 하나의 문화인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공감을 하면 그 자체가 문화가 돼 버리는 것이 인간의 세상인 것이다.

이런 문화는 어느 한 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많은 시간을 두고 서서히 만들어지는 것이라 본다.

 

좋고 가치있는 문화를 가진 나라를 선진국이라 한다.

이는 곧 본받을 문화가 많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물론 선진국이라는 단어 속에는 경제적인 부의 척도를 가지고 따지기도 하지만 돈만 많다고 다 선진국이 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돈과 문화가 적절히 어우러진 나라가 제대로 된 선진국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돈만 있으면 선진국이 아니라 선진 문화를 만들 수 있는 능력있는 나라가 선진국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나라는 선진국이냐 아니냐에 관심을 둘 수 도 있을 것이다.

어찌보면 선진국 같기도 하고 또 어떤 면에서 보면 아직까지 후진성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보는 관점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우리도 선진국 반열에 올라가기 위하여 버둥버둥하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다고 본다.

 

선진국이 되기 위한 조건 중에서 경제적인 측면은 잠시 뒤로 하고 문화적인 측면을 살펴보자.

어떤 문화를 가진 나라가 선진국이 될 것인가.

음식을 잘 만드는 나라, 독특한 문화를 가지고 살아가는 나라, 무기를 잘 만드는 나라, 전통이 살아 숨 쉬는 나라, 유적이 풍부한 나라, 이런 것이 복합적으로 잘 갖추어진 나라가 문화의 선진국이 아닐까 본다.

 

요는 어떻게 하면 문화선진국으로 갈 수 있을 것인가에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문화의 토양을 비옥하게 하기 위하여 어떤 비료를 뿌려주어야 할 것인가를 들여다 보자.

자연환경, 혁신적인 마인드, 희소성, 남다른 그 무엇, 창의성, 독창성, 지속가능성, 공감, 매력, 세련된 이미지, 확장성, 재미 요소, , , 역사, 전통 따위가 아닐까 싶다.

이런 개개의 요소가 많이 모이고 이들이 상호 조합을 잘 이루면 자연스럽게 문화가 발달될 수 있으리라 본다.

 

결국 문화라는 것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질 수 없는 현상이라 본다.

원초적으로 사람살기 좋은 곳은 모르지만 그렇지 않은 곳에서 문화의 토양을 잘 일군다는 것은 용이치 않은 문제라 본다.

험악한 환경에서 새로운 문화의 세계를 일구는 것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감동을 주지 않을까 싶다.

 

미래의 세계는 싫던 좋던 문화가 앞서는 나라가 문명을 리드해 나갈 것이다.

우리가 지금 하고 있는 일 하나하나가 모이고 쌓여서 물줄기를 이룬다면 이 또한 훌륭한 문화가 재탄생 될 수 있으리라 본다.

그러고 보니 과거에 농고만이 가지는 아름답고 독창적인 문화가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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