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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한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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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규전 작성일 2020-07-15 09:01 댓글 0건 조회 67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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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딱한 인생

 

 

지갑이나 통장 속이 항상 홀쭉한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인생

하는 일 마다 재수에 옴 붙는 현상

내가 선구자적으로 했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이미 내 생각을 앞지른 사람이 수두룩함

내가 봐도 별로 달갑지 않은 자신의 원초적 비주얼

원조 흑수저로 출신

시골 출신(촌놈)

변두리 초중등학교 출신

변변치 못한 언변

학창시절에 , 성적표

남에게 내 보일 것이라곤 쥐뿔도 없는 주변머리


나보다 더 못한 배우자

나보다 더 못한 자식

남보다 한참 뒤떨어지는 식견

예리하지 못한 통찰력

빨리 오는 인내심의 한계

남보다 뒤떨어지는 친화력

각종 시험마다 헛발질에 능한 내자신

허접한 스팩, 취약한 주특기

자격증이라곤 달랑 운전면허증 하나뿐인 딱한 처지

투자할 여력이라곤 부랄 두 쪽


남보다 약한 의지력

빌빌거리는 건강

성한 데가 없는 오장육부

빨리 다가온 노안

빨리 시어 버리거나 빠져버린 머릿카락

걸을 때나 계단 오를 때 마다 시큼시큼 한 고뱅이

상대적으로 빨리 다가온 퇴직

늦게 다가온 연금, 아니 흔한 연금의 기회도 얻어보지 못한 인생

다가온 절호의 기회를 바라만 보고 있었던 과거

하는 일 마다 엇박자


빚보증으로 인한 패가망신

가까운 사람에게 수시로 당하는 사기

신뢰받지 못하는 남편

무능한 부모 역할

나보다 더 못한 친구들과의 만남

취약한 쥐변머리

낮은 인지능력(IQ)

투자하는 것 마다 쪽박 차는데 이골이 난 인생

앞으로 넘어져 뒤통수가 깨지는 고약한 경험

자신의 주변에 골골하는 사람만 모이는 이상한 현상


자신을 우습게 보는 주변 사람들

어디가도 말발 안서서 열불이 터지는 현상

거친 언어와 수시로 튀어 나오는 욕으로 인해 고역을 치르는 사람

앞으로 나가려 하면 시도 때도 없이 바짓가랭이를 잡아당기는 그 무엇이 항상 나를 따라 다니는 경우

남들에게 흔하게 다가오는 조그만한 기회조차 맞아본 적 없는 사람
자신의 주관이나 줏대가 뭣인지 망각한지 오래된 사람

어디가도 존재가치가 티미해 진 사람

무능의 대표적인 인물로 인식되는 현상

삼시세끼 먹고 사는 것만 해도 천만다행이라 생각하는 새가슴을 가진 경우

이 세상에 태어난 가치가 무엇인지 느껴보지 못한 사람


하는 일 마다 실패의 연속으로 끝나는 마이너스 손을 가진 사람

해외 구경도 제대로 못한 사람

명품이 있는지 없는지 조차 잘 모르는 사람

아무리 비싸고 좋은 옷을 입어도 폼 안 나는 사람

마누라한테 늘 구박만 받고 사는 사람

아름답고 신비한 하늘조차 제대로 처다 보지 못한 사람

사회에 늘 불만이 팽배해 있는 경우

상대적 박탈감에 늘 허탈해 있는 자신

세상에 뒤집어 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사는 사람

새벽잠이 늘 안 오는 경우


마누라는 물론 자식에게도 무시당하는 현실

어디 가도 머리 숫자 채우는 일 밖에 못하는 사람

용돈 없어 밖으로 나가는 것이 겁난 사람

앞날을 내다보지 못하고 흥청망청 돈 쓰다가 거들 난 경우

젊은 날에 최소한의 능력이라도 갖추지 못하고 나이 먹은 것

젊은 날에 육체를 너무 혹사시켰던 경우

젊은 날에 객기를 발휘하여 사이다나 콜라 병뚜껑을 어금니로 땄던 철없던 행동

젊은 날 문신을 무슨 무용담인양 새겼는데 어느 덧 나이를 먹고 본 나의 문신

젊은 날에 부어라 마셔라 했던 술버릇

젊은 날에 아끼지 않았던 시간


학창시절에 배웠던 담배가 아직까지 이어오는 사람

학창시절에 선생이나 부모의 말을 지질이도 잘 안 들었던 경우

남보다 공감의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

군대생활을 그냥 때우고 만 경우

본이 아니게 다가온 사고나 재난

가족우환에 늘 머리가 아픈 사람

나이가 많은 부모 봉양(효도의 한계를 벗어난 경우)

나이 먹은 철없는 자식의 뒷치닥거리(한강물에 돌 집어넣기)

비이성적 이웃과의 만남(남 생각이라곤 없는 아파트 윗 층의 아기)

책만 보면 골이 아픈 고약한 증상의 소유


미처 준비 안 된 노년

늙어서 잘못 투자된 인생(회복할 수 있는 물리적 시간이 없음)

늙어서 도센 울화병

젊어서 잘못된 판단

중년에 잘못된 판단

자신의 인생에서 만나지 말았어야 하는 사람과의 만남

나를 끊임없이 괴롭히는 사람과의 관계 개선이 안 되는 경우

역경에서 탈출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

좌절과 분노가 재기와 이성보다 강한 경우

멋과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없는 경우


귀인은 어디가고 인생에 도움이 안 되는 불청객이 시도 때도 내 옆에 착 달라 붙어 있는 경우

노년에 할 일이 너무 없는 경우

낮은 경제적 감각

용은 쓰고 있으나 돈 버는 방법이 신통치 않은 경우

별 방법을 다 써 봐도 투자에 대한 수익이 너무 낮거나 늘 상 손해가 나는 경우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너무 좁은 경우

한 우물을 파는데 미약한 사람

이것저것 다 찔러보다 인생의 시간을 다 소모한 경우(다양한 경험은 소중한 자산)

귀가 얇아서 남의 홀랑 수에 넘어가 인생의 쓴 맛을 본 경우

가장 멋진 음악회나 뮤지컬을 한 번 도 못 본 사람


블록버스터 영화 한 편 제대로 감상할 능력이 안 되는 사람

기타(악기)하나 제대로 처 보지 못한 사람

배드민턴 채 하나 제대로 잡아보지 못한 사람

학창시절에 붓 잡아보고 집안에 페인트칠 할 때만 붓을 잡아 본 사람

공 맹자가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잘 모르는 사람

물에 빠졌을 때 개천을 나무라는 사람

과한 술이나 담배로 인하여 간이나 폐를 너무 혹사시키는 행위

휴일이나 휴가를 제대로 보내 본 적이 없는 인생

지금 이 순간에 할 일이 없어 멍 때리는 경우


과거에 영화만 상상하면서 살아가는 인생

새로운 세계를 열어볼 생각도 못하고 시간을 보내는 사람

우리가 지구에 왔다는 것만으로도 큰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

남 탓하다가 애꿎은 인생을 다 허비한 사람
 

여러분은 자신감과 자존감, 정체성 있는 인생을 살아가고 있나요? 

위에 열거한 내용이 죄다 남의 일이라면  성공한 인생을 살고 있는 분일 것이고 죄다 내일처럼 느껴진다면 좀 더 분발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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