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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를 어떻게 보내실 계획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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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를 어떻게 보내실 계획인가요?
위 제목과 같은 질문에 정답이 있을까요?
그래도 어슴프레나마 정답을 찾고자 노력하던 중에 위 그래프와 같은 자료를 찾게 되었지요.
그렇다면 그 자료가 노후를 보낼 수 있는 개략적인 자료가 될 수 있을까요?
누군가가 설문내용을 만들었을 것이고 그것을 만든 사람 주관에 의하여 문항이 제작되었을
것이라 본다.
그래픽 내용상으로만 보아서는 공감가는 대목이 대부분인 것도 맞다.
저 범주 안에서 노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일 것이란 가정도 수긍할 수 있다.
그 그래픽에서 보면 백분율이 아니고 200분 율로 만들어진 것 같다.
우리에게 체질화된 백분율로 보정한다면 위 숫자의 절반이 그 설문 내용에 응답한 비율이라
보면 될 것 같다.
설문 문항도 그럴싸하긴 하다.
위에 나타나지는 않지만 더 집어넣고 싶은 문항을 만들고 싶어도 포괄적으로 그 안에 다
들어갈 수 있도록 구성해 놓았다.
결국, 노후에 할 일을 크게 분류해 보았을 때 특별한 일이 아닌 이상 저 안에 들어갈 수
밖에 없게 된다.
예를 들어 보따리를 싸 가지고 산중으로 들어가고 싶다고 했을 때 “귀농 귀촌 전원생활”의
범주에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노후에 할 일이라는 것은 그래픽상 제시된 일 이외에는 별로 없는 것 같이
보인다.
혹시 창의성이 뛰어난 노인이 있다면 흔해빠진 노후의 일들을 걷어치우고 새로운 세계를
일구어갈 사람도 있을 것이다.
젊은 사람 못지않은 열정을 가지고 도전한다면 못 할 것 또한 없을 것이다.
愚公移山의 정신으로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갈 수 도 있다는 이야기다.
물리적 나이가 너무 멀리 와 있어서 저승이 바로 앞에 보인다하더라도 할 일을 찾으면
있다는 것이다.
하고 싶은 일이나 자신의 평생 로망이 있다면 죽는 그 순간까지 그걸 이루기 위하여
열정을 쏟을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미국에 차기 대통령으로 출마하는 유력 인사들의 나이를 보면 거의 80객이다.
이런 노털 인사가 세계의 대통령이라 일컫는 미국 대통령으로 나오려고 버둥거리고
있는 게 엄연한 현실이다.
물리적 나이가 너무 멀리 나왔다고 해서 못할 일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대목이라
본다.
그러나 보통의 사람들은 자신의 처지를 나이에다 대입시켜 버리는 터에 스스로 주저앉는
방향으로 간다는 것이다.
늙어서 사업에 뛰어든다면 가장 가까운 가족부터 말리는 게 현실인 것이다.
그 돈을 가지고 노후에 편안하게 살다가 죽으면 되지 무슨 얼어빠진 사업이냐는 식으로
달려 붙으면 할 말 없는 게 우리의 현실인 것이다.
궁여지책으로 찾아 낸 것이 위에 있는 그래픽 내용이다.
여행이나 하고, 맛있는 것이나 먹으러 다니고, 골프나 테니스 같은 운동이나 취미생활,
종교생활 따위나 하면서 소일하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는 일로 갈 것이지 똥별난 방향으로 가지 말라는 것이다.
엉뚱한 방향으로 인생의 항로를 틀다보면 마누라에서 시작하여 자식들도 피곤하다는
것이다.
우리나라와 같은 사고방식의 틀에서는 늙어서 할 일은 별로 없다는 것이다.
옛날처럼 담뱃대나 물고 헛기침이나 하면서 살라는 메시지인 것이다.
그래도 옛날에는 나이가 든 사람은 알량한 장유유서의 권위라도 있었지만 요즘은 그런
것은 박물관으로 간 지 한 참 되어버렸다.
어디가도 눈치 보면서 살아가야 하는 처지가 돼 버렸다.
게다가 전자기계, AI 같은 것이 발달되면서 자식이나 손주가 없으면 어디 가서 밥도 못
얻어먹고 차도 탈 수 없는 세상에 온 것이다.
큰일이 아닐 수 없는 세상에 노인들이 던져진 것이다.
이래저래 천덕꾸러기가 되어버린 노년의 인생이 그저 서글프고 피곤하게만 보인다.
실제적으로 힘없고, 거동불편하고, 용도폐기가 된 노인들을 반겨 줄 곳은 저승밖에 없다는
것은 만고불변의 진리가 아니겠는가.
그래도 그 전까지는 이승에서 비비고 살아야 하니까 그게 큰 짐이 될 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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