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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푼이 비빔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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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or극락)을 꿈꾸며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다.
그럼에도 그 꿈을 실현한 생은 그리 많지 않을 듯 싶다.
모두가 꿈꾸는 천국(극락)으로 가는 길엔 수많은 유혹의 함정들이 있기 때문이다.
물욕의 함정, 권세의 함정, 배타의 함정, 이기의 함정, 질투의 함정, 번뇌의 함정, 등등
그 유혹을 이기고 천국(극락)에 이를 생(生)은 몇이나 될지?
가갸거겨
나냐너뇨
폭염에 밥맛도 입맛도 잃고 짜증 나는 날 -
이럴 땐 큼직한 양푼이 비빔밥을 비벼놓고 지벌나게 먹어보자요.
천국이 따로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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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어단파파님의 댓글
어단파파 작성일
"큰 양푼으로 하나 가득"
농촌의 푼푼한 인심의 척도 양푼 그릇,
추억의 그릇이 되었네요.
큰 양푼 그릇에 밥 비벼 여럿이 둘러앉아 게걸스럽게 먹던
아~ 옛날이여! ^ㅎ^
kimyki님의 댓글의 댓글
kimyki 작성일
계절의 변화를 체감하는 요즘입니다.
그리도 무덥더니 어느새 새벽공기가 서늘해지고 가을을 알리는 어둠 속에 묻힌 풀벌레소리가
불빛 새어드는 참문을 기웃거리네요.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임욱빈님의 댓글
임욱빈 작성일
햐!!!!!!입이 쩍 벌어집니다.
우터 저렇게 지벌라게 먹을 수 있는지......
누가 데려하는지 몰라도 밥값만 해도 감당해 낼 수 있을까!!!
소생은 그냥 데리고 살라해도 줄행랑치기 바쁘지요.
먹는 소리도 맞있게 들리네.....
한편은 징그럽기도 하구요.....
선배님 요즘 먹방 유튜브 자주 봅니다.
감사합니다.
kimyki님의 댓글의 댓글
kimyki 작성일
인간의 품격이 제일이라 의(衣)가 우선이고
사람다운 구실은 살아있을 때 비로서 이루어 지는 것이니 식(食) 둘째로 중요하지요. ㅎㅎ
잘먹는 사람이 제일 부러운 요즘입니다.
건강한 사람이 식성도 왕성한 법이니 그런가 봅니다.
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