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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문화예술

소생졸작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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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욱빈 작성일 2018-09-05 16:10 댓글 6건 조회 71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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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구절은 고 김종필 국무총리께서 생전에 묘비명에 이 글을 인용하여 평생 살아왔음을 기록하여 언론에 회자되기도 한 구절입니다.

맹자는 어느 날 濟(제)나라 宣王(선왕)이 정치에 대하여 묻자, 백성들이 배부르게 먹고 따뜻하게 지내면 왕도의 길은 자연히 열리게 된다며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습니다.

- 無恒産而有恒心者 唯士爲能(경제적으로 생활이 안정되지 않아도 항상 바른 마음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오직 뜻있는 선비만 가능한 일입니다.)
- 若民則無恒産 因無恒心(일반 백성에 이르러서는 경제적 안정이 없으면 항상 바른 마음을 가
                                 질 수 없습니다
.)
- 苟無恒心 放僻邪侈 無不爲已 (항상 바른 마음을 가질 수 없다면 방탕하고 편벽되며 부정
                                          하고 허황되어 이미 어찌할 수가 없게 됩니다.)
- 及陷於罪然後 從而刑之 是罔民也(그들이 죄를 범한 후에 법으로 그들을 처벌한다는 것은 곧 백
                                                   성을 그물질하는 것과 같습니다.) 
라고 하였다 합니다. 인간이 살아가는데는 위와 같이 경제적인 안정이 있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않으니 다양한 범죄가 발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글귀가 좋아 
금번 초대작가전에 출품하였던 예서체 쓴 졸작입니다. 오늘 예술의 전당에서 회수하여 올려봅니다.

43회 임욱빈 올림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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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단파파님의 댓글

어단파파 작성일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참 대단하십니다.
서예의 높은 경지에 드셨군요.

어떻게 말해야 될까요?
모교 출신 詩人 들과 아시아 최고의 축구 감독과
사회 각 분야에서 지도자적 자리를 지켜온 분들..

이만하면 모교 자랑, 자랑할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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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양님의 댓글

세양 작성일

대한민국미술대전 초대작가,
시골에서 글씨깨나 쓴다는 사람듷의 상상을 초월하는 지위.
우리 임욱빈동문이 그 위치에 계심에 자랑스럽습니다.
요사이 몇일 동홈홈피를 열어보지 않아 댓글이 늦었습니다.
9월15일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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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포님의 댓글

에이포 작성일

글귀와 글씨가 한획 한획 한데 어우러져 큰 작품이 되니
唯士爲能이로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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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철님의 댓글

김남철 작성일

"예사롭지 않구나 !"
"일필휘지와는 달리 단아하며 품격을 느낄 수 있구나"

서예에 문회한이지만
대번에 경지에 든 고수의 작품이라는 느낌이 확 들어왔어요.

지산님, 축하해요. 짝짝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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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기님의 댓글

김윤기 작성일

한국미술대전 초대작가가 되시기까지 길고 긴 인고의 시간을 견뎌냈으리라 봅니다.
자랑스런 支山 후배님이 계시기에 가슴 가득 뿌듯해집니다.
기쁨의 박수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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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욱빈님의 댓글

임욱빈 작성일

존경하옵는 어단파파 선배님, 세양 선배님, 김윤기 선배님!

졸필에 대한 과분한 칭찬에 몸 둘바를 모르겠습니다.
더 열심히 하라는 채찍이라 생각하겠습니다.

아직 선배님들의 역량을 따라 갈려면 한 참 더 노력해야 된다고 봅니다.

친구님들의 칭찬도 감사하면서도 송구스런 마음입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