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동문 문화예술

정성어린 사랑

페이지 정보

작성자 kimyki 작성일 2020-07-31 14:43 댓글 0건 조회 1,184회

본문

범부채꽃

분명 꽃이거늘 찾아주어야 할 꿀벌은 보이지 않고
청녹색 등을 가진 검정파리?들 차지다
그 이유는 알 수 없다
그럼에도 꽃받이 걱정 없이 씨방은 잘도 여물어 대를 이어가는
놀라운 꽃이다.
 

99F0D33E5C4BD4E01C


()

 

990A88375C4BE87A2FB637


꽃도 살고 뱀도 살고 새도 살고

숲은

삶도 품고 죽음도 품고

그저 그렇게

세세토록 침묵일레

여기저기 흩어진 어미 아비 무덤처럼

그저 그렇게

누워있는 곧은 세월이여

 

짙푸른 가지 끝에 둥지 튼

작은 새의 눈빛이여


9953813C5F23B624192404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