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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이야기(12) .. 당나라 杜甫(두보)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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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世 讓 작성일 2016-01-25 13:57 댓글 0건 조회 81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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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태백 詩의 호탕함에 비하여 두보의 詩는 섬세함이 있다.   당시의 사회상은 唐 현종황제가
     양귀비에게 빠져 정사를 돌보지 않으니 이런저런 사유로 안록산[安祿山]이 일으킨 내전으로
     혼란하고 궁핍한 생활속에 젊은 남자들이 전쟁으로 많이 죽음으로서 뒤숭숭했을 것이다. 

    이러한 참혹상을 많이 보았고 본인도 궁핍한 생활로 두보[杜甫]의 많은 시들이 가난과 전쟁과
    허망함을 많이 시로 읊었다. 여기 나오는 두보의 칠언율시 강촌[江村]은 두보가 모처럼 가족과
    함께 있던 편안한 시기에 지은 시로서 앞부분은 집앞 강물과 제비, 기러기들 자연을 도입하고
    뒷부분은 가족과 자신을 담는 원근법[遠近法]을 썼다.  함련과 경련의 대련[對聯]도 뛰어나다. 

          淸江一曲抱村流 [청강일곡포촌류]  맑은 강물 한구비 마을을 안아 흐르고
          夏日江村事事幽 [하일강총사사유]  여름날 강변마을 일마다 그윽하구나
          自去自來堂上燕 [자거자래당상연]  날아왔다 날아 가는 집위의 제비요
          相親相近水中鷗 [상친상근수중구]  서로 가까웠다 멀어지는 물위의 기러기
          老妻畵紙爲碁局 [노처화지위기국]  늙은 아내는 종이에다 바둑판을 그리고
          稚子敲針作釣鉤 [치자고침작조구]  어린애는 바늘을 두드려 낚시를 만드네 
          多病所須唯藥物 [다병소수유약물]  병이 깊으니 오직 약물만 바랄뿐이고
          微軀此外更何求 [미구차외갱하구]  보잘것없는 이몸 다시 무엇을 바라리오. 

     첫 두줄, 수련[首聯]에서는 강물과 여름철 풍경, 3,4행 함련에서는 제비와 기러기의 대련[對聯],
     5,6행 경련[頸聯]에서는 아내와 자식의 노는 모습, 마지막 7,8행의 미련[尾聯]에서는 늙고 병든
     자기의 모습을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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