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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女七歲不同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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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규전 작성일 2020-11-26 10:19 댓글 0건 조회 1,01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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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男女七歲不同席

男女七歲不同席의 어원은 중국 고전인 예기에서 나오는 말이라 한다.

일곱 살이 되면 남녀가 같이하지 않는다.”라는 뜻의 말이라 보면 될 것이다.

예전부터 이런 말은 하도 많이 들어서 그저 그런 말 정도로 인식되었는데 지금 와 보니 그 말의 속뜻을 어느 정도 짐작할 것 같다.

현실적으로 맞지도 않을 정도의 고리타분한 말로만 알았었는데 그 내면의 의미가 지금 우리생활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

 

인간세상에는 남녀가 반반씩 나누어져 있는 모습이다.

원래 태어날 때에는 남성이 여성보다 5%남짓 더 많이 나온다고 한다.

그런데 죽을 때가 되면 오히려 여성이 남성보다 그 정도는 더 많다고 한다.

이유야 많겠지만 생리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이 조금 더 강하다는 학설도 있다.

이를 입증시켜 줄 자료로 남녀 평균수명을 살펴보면 답이 어느 정도 나올 것이다.

힘이나 체력적으로는 남성이 강할 수 있으나 그 이외의 면에는 여성보다 약한 부분이 더 많다는 것이다.

 

그런데 왜 7세가 되면 남녀가 구분이 되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리라 본다.

유교적인 관점에서 이 나이 때가 되면 理性異性이 싹튼다고 보았을 것이다.

실제적으로 보았을 때에도 그 나이가 되면 이성에 싹 트는 시기라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때부터 남녀가 살아가는 방향이 달라진다고 보았을 것이다.

이 시점부터 판단과 생각, 그리고 행동에 대하여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왜 남녀가 붙어 있으면 안 되다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에 대한 것이다.

실제로 유럽의 중세 같은 경우 무도회라는 것을 통하여 남녀가 짝 붙어서 춤추는 관경을 그림이나 당시의 문화유적을 통하여 볼 수 있다.

중국이나 우리나라는 철저하게 남녀를 구분하면서 살아갔으나 서양은 그렇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동양이던 서양이던 이런 것도 하나의 문화라 보면 될 것 같은데 달라도 이렇게 다르다는데 의아심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요는 왜 남녀가 7세 이후가 되면 자리를 같이 해서 안 되는가이다.

잘은 모르지만 예나 지금이나 7살 정도가 되면 이성에 대한 싹이 튼다는 것이다.

이때부터 남녀 간에 지켜야 할 윤리나 도덕이 있어야 되는데 이는 인간의 이성으로 한계가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아무리 이성이 앞서도 본능 앞에서 맥을 추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그것을 경계할 수 있는 표현으로 제목과 같은 이야기가 나오지 않았을까 본다.

요는 남녀칠세부동석이 하나의 윤리 덕목으로 지금까지 내려오고 있다는 것이다.

 

세상이 많이 변하다 보니 이제는 남녀 사이가 어떻게 정립되어야 제대로 된 사회가 될는지 많은 이야기가 오가고 있다고 본다.

인간 간에는 이성과 감성이 교호를 하면서 유지되기에 어떤 것이 가장 이상적인 관계라 보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소 닭 보 듯 서로의 관계를 정립한다면 이 또한 바람직한 세상이 아닐 것이면 그렇다고 밀착해서 살아간다는 것 또한 문제가 있다는 것도 다 알려진 사실이다.

쓸데없이 너무 가까워도 문제요, 그렇다고 너무 멀어져 있어도 문제인 것이 남녀 간에 관계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아무리 생각해도 남녀 간에 관계는 예나 지금이나 정답은 없는 것 같다.

다만 시대상과 당시에 문화에 역행하지 않으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본다.

 

어찌하였던 남녀칠세부동석이 태동되었던 시기에는 그 시대가 요구했던 남녀관계가 있었으리라 본다.

당시에 사회상으로 보았을 때 같이 붙어있는 것 보나 적당한 시기부터 떨어져 있는 것이 인간사회에서 좀 더 바람직하게 바라보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남녀관계가 제대로 정립되지 않음으로서 할 수 없이 당시에 식견 있는 철학자들이 아예 7살이란 잣대를 들이댄 지도 모른다.

아니면 너무 붙어 있어서 문제점이 발생할 것을 예견하여 아예 철학이나 관념을 통해서 제어를 했는지도 모를 일이다.

결국, 중국에서 만들어진 문화가 고스란히 우리에게도 넘어오게 된다.

요는 그런 문화가 우리에게 안착이 되었던 것도 원인과 이유가 있었을 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지금의 시대에는 교육의 현장에서도 남녀가 같은 학교 같은 학급에서 공부하는 경우가 많다고 본다.

따로따로 하는 것 보다 더 나은 점이 있으니까 이렇게 진화되어 가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어차피 세상은 남자와 여자가 반반으로 이루어져 있음으로 이들이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조화라는 게 그냥 얻어지는 게 아니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일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조화로운 관계에서 살아가지만 일부 사람들은 부조화의 세계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도 있으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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