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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이야기(4) .. 시중유화[詩中有畵]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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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世讓 작성일 2016-01-16 09:34 댓글 0건 조회 1,00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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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상의 그림: 장득만畵: 리움소장]  구름덮은 山밑에 집 한채, 소나무밑에 어린아이와 손님.


   당唐나라 중기, 가도[賈島]라는 은인(隱人)이 심은자불우[尋隱子不遇; 은자를 찾아 갔으나 만나지 못함]
   제목의 오언절 한 수를 지었는데 20자 시 한 수를 읽으면서 한 폭의 산수화[山水畵]를 떠오르게 한다.
         松下問童子 [송하문동자]  소나무 아래서 어린 아이에게 물었더니
         言師採藥去 [언사채약거]  선생님은 약초를 캐러 가셨다고 한다. 
         只在此山中 [지재차산중]  지금 이 산 가운데 계시는데
         雲深不知處 [운심부지처]  구름이 깊어 어디에 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송宋나라 대문장가 소동파[蘇東坡, 蘇軾]가 당唐나라 유명시인겸 화가인 왕유[王維,692-761]의
    시를 읽고 시중유화 화중유시[詩中有畵 畵中有詩 : 시 안에 그림 있고, 그림안에 시가 있다.]라는
    유명한 평을 하였다.
    송宋의 화가 곽희[郭熙]는 화시무성시 시시무형화[畵是無聲詩 詩是無形畵 : 그림은 소리없는 시요,
     시는 형태없는 그림
]이라는 망릉 남겼으니 시와 그림은 불가분의 관계가 있다고 본다.

    기원전 5.6세기경 Ceos(키오스; 그리스)의 시인 Simonides(시모니데스)가  "Painting is a
   mute poetry and poetry a speaking picture." [회화(繪畵)는 말없는 시요, 시(詩)는
   말하는 그림이다.]
라는 말을 남겼으니 시와 그림을 보는 눈은 동양과 서양이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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