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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문화예술

마지막 정거장/김옥란(47회 조용현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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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윤기 작성일 2017-07-19 06:24 댓글 2건 조회 80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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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교문학 제 5회 사친시 공모(2014년) 수상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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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소감 발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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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승 백교효문화선양회 이사장으로부터 상패와 상금 수상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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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기님의 댓글

김윤기 작성일

김옥란 시인의 시상은 차분하고 담담하지만 가랑비에 가랑잎 젖듯 어느새 젖어버린 내 마음을
바라보게 된다
詩는 인문학을 정제하여 함축시킨 맑고 투명한 결정체가 아닐지
인간의 삶을 관찰하기 위한 해부는 어떤 섬세하고 단호한 결단이 필요하지 싶다
훌륭한 의사는 그 어떤 상황에서도 감정의 기복을 억누르고 차분하고 담담해야할 의무에 철저하다.
이렇듯 김옥란 시인의 시 세계는 예리함보다 세심함으로 이끌어가는 격조있는 숙녀로서의 기풍을
고수하는 편이지 싶구
이 시의 이면에 깔린 깊고 깊은 적막함이 인생의 끝이라는 명제에 대한 절박감으로
한없는 연민과 반추로 절규하지 안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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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단파파님의 댓글

어단파파 작성일

우리집 건너 약 350m쯤에도
노인요양원이 있습니다.
얼마전 그곳에 친구가 들었다하여
 5~6명이 면회를 갔는데
그 친구 우리 중
1명밖에 기억 못하더군요.

마지막 정거장엔 아버지-
사람의 씨를 뿌리고 가족들을 이끌던
당당한 지휘관- 그 아버지들도
거기로 모입디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