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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이야기(53) .. 자작시 중국 황산여행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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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世 讓 작성일 2016-03-22 19:19 댓글 0건 조회 1,02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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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산으로 올라가는 길옆은 왕대가 많고, 황산 정상은 소나무와 바위뿐이다.


       지난해 4월하순 중국 안휘성 황산[黃山], 절강성 항주, 상해를 돌아왔다.
       黃山의 날씨가 변덕스러워 자주 흐리고 비가온다기에  현지에서 일정을
       변경하여 맑은 날에 황산을 올랐다. 도로변의 왕대밭, 죽순이 장관이다.

       높고 험한 곳에 설치한 삭도[索道]를 보면서 우리나라 환경단체 같으면
       입에 거품을 물며 반대했을 것이니 중국처럼 국가의 힘을 조금은 행사
       하여 국가발전에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감히 黃山의 모습을 내 글재주로 표현 할 수는 없지만 칠언절 한 수를
      지어 황산[黃山]을 다녀온 흔적을 남기고자 한다.

          王竹盤松相競靑 [왕죽반송상경청]  왕대와 소나무가 푸르름을 뽐내고 
          雲溪妙石互爭靈 [운계묘석호쟁령]  구름계곡 기암이 신령함을 다툰다.
          幽玄遠吠黃山峽 [유현원폐황산협]  깊어서 개짓는 소리없는 황산계곡 
          盡日如仙步昊庭 [진일여선보호정]  온종일 신선처럼 하늘정원 거닌다.
             ▣  운韻 -   청운[靑韻],  청靑,  령靈,  정庭
             ※  마지막 줄, 하늘호[昊], 하늘 天, 하늘 旻은 평성[平聲]으로 昊 를 씀.
      - 황산계곡은 奇巖[기암]과 분재같은 소나무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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