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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문화예술

" 결자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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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태식 작성일 2006-04-12 01:10 댓글 0건 조회 3,73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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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49기 이태식 입니다.

우선,
사려 깊지못한 행위로 동문여러분께 누를 끼쳐드렸다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자랑스런 대강농인으로 30년이 넘었습니다.
실력이 뛰어나지못해 농고를 택했고
농고3년동안 배움을 게을리해서
사회에 나와서도 한낱 노동자로 지금까지 살고있지만 농고출신임을 후회 하지않습니다.
농고인(농공인이 바른용어지만 이단어가 가슴에 더와 닿기에 ...) 누구나 그러듯
"농고스러움"의 그무엇인가의 매력에 빠져 언제 어디에서나 대강농인의 자긍심을
갖고있습니다.
비록 호미낫에 땅다지었지만 "정직" 과 "겸손" 을 가르쳐준 모교에 늘 감사함을 느끼며
그고마움에 작은보답이나마 해주지못하는것이 큰짐으로 생각되어서
동홈에 얼굴내밀때마다 얼굴이 화끈거립니다.

한동안 못들어오다가 오늘 "터놓고 말합시다" 에 올라온 제글을보고
너무 침소봉대 되는것이 아닌가싶어 안타까움에 변명이라도 하려고 이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네트웤에서는 흔히있을수있는일(대다수의 양교네티즌은 이해하리라 생각합니다)이라
그냥 넘어가려다 좁아빠진 강릉땅(오프라인)에서도
넷의 위력으로 이상하게 포장되어 확대재생산되기에 해명코자 합니다.

제글을 읽고있는 동문여러분들이나 제일고동문님들께서는 열린마음으로 서로를
존중한다고 믿고있기에 사실대로 밝히고 싶습니다.

제나이 50줄에 가까워지면서 인터넷이라는 새로운문화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무궁무진한 정보의 방대함과 시공을 초월하는 스피디함에 전율을 느끼며
행여 인터넷항해에 올라타지못함으로서 받게될 소외감,불이익은 차치하고서라도,
편리한 생활의도구 로써 활용하고자 늦게나마 인터넷을 배우려고 애씁니다.
해서,
동문홈피도 하루에 몇번들리고 링크된 제일고동문 홈피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대개의싸이트,홈페이지에는 자유게시판이있고 그곳은 자유롭게(더러는 문잠근집도 있지요)
들어가서 자유롭게 글도 올리지요.
열려있기에 실례한다며들어갔고(링크시킬때는 환영하기에 그러했겠지요) 최대한 예의를 갖추어(농상도 아니고 일농이라 표현) 한 글 올렸습니다.
그래서 일부에서 문제가 제기되었습니다.

쉽게 풀겠습니다.
"찌지고 볶고하며 살아도 같이 살 부대끼며 살기에 갈라설수없는 사이라서 애정표현 좀 했습니다"
일부분 거슬렸다면 표현력이 부족한 저의 불찰이구요.
하지만,
우리는 남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정도도 받아주지 못한다면
단오정기전때마다 나부끼는 종합경기장의 "아름다운 우정 ..." 플랙카드는 무엇인가요?

하여튼
결과론적으로 문제가되어 책임져야할 사안이라면
동문 여러분께 정중히 용서를 구합니다.
죄송 합니다.










다시한번 머리숙입니다.

이 태식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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