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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릉시민
작성일 2007-05-3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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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단오제 ‘농 · 일 축구 정기전’ 과연 해법은 없나?
2007-05-30 06:12:03
매년 강릉단오제의 경축행사로 열렸던 강릉농공고 대 강릉제일고의 축구 정기전이 올해는 무산될 전망이다.
올해 경기를 주최 · 주관할 강릉농공고총동창회가 모교 축구부 감독과의 지원을 놓고 불거진 내분으로 말미암아 두 학교 동문들은 물론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말았다.
두 학교의 축구 정기전이 열려야 한다는 시민들의 여론으로 강릉시와 강릉단오제위원회는 지난 23일부터 두 학교 회장단은 물론 축구지도자 및 강릉농공고 인사들을 접촉하면서 해법을 찾고자 했으며. 5월 29일에는 두 학교 동문회 회장단, 학교장 등 간담회를 열었으나, 결국 올해는 개최가 불가능 하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이날 간담회에서 강릉시는 원칙적으로 축구 정기전이 열리기 바라면서 개최시기가 촉박한 상황에서 응원전 및 행사 준비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 동문회와 학교측이 원만히 해결하여 무료로 입장토록 하고, 예산의 일부를 지원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학교측의 반대로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그 이유인 즉, 학교측이 주최하기에는 경험이 부족하고, 동문회의 도움이 없이는 어렵다는 의견이였다.
앞서 간담회에서 제시된 강릉시의 개최방안은 현재의 상황에서 개최의 당위성(當爲性)을 찾을 수 있는 대안(代案)으로 이것까지 받아 들여지지 않은 것은 소아(小我)에 집착한 자세라 아니할 수 없다.
학교측의 입장에서는 매년 동문회측이 맡았던 것을 선뜻 나서기에는 명분상 어려움이 있을 것이며, 제일고측도 상대 학교의 사태를 언급하기도 조심스러운 것이라면 강릉농공고총동문회 회장단이 이를 수용하는 역량을 보였어야 했었다.
어쨌던 강릉농공고총동문회가 축구감독간의 갈등으로 빚어진 이번 사태가 발생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은 만큼, 대안을 수용하여 학교측에 협조를 하는 진전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모처럼 대의명분을 찾는 일임에도 이를 실기(失機)하고 말았다.
‘정다운 맞수, 아름다운 우정’을 케치플레이즈로 내걸면서 30여년동안 동문들과 시민들의 열렬한 호응과 사랑을 받던 축구 정기전이 강릉농공고총동문회 회장단과 모교 축구감독간에 빚어진 갈등과 내분으로 시민들의 기대를 무참히 저버린 것은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마져 들지 않을 수 없다.
‘구도(球都)강릉’이라고 불러지게 된 것은 두 학교가 이를 면면히 이어오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부인하지 못할 것이며, 이렇게 얻어진 도시의 명예를 단오제를 맞아 모든 동문들과 시민들, 나아가 인근 지역민들에게 이를 실증해 보이는 축제성격에 다름 아니다.
건전한 스포츠 정신에 입각하여 두 학교 선수들과 동문들은 학교의 자존심과 명예를 안고 이날만은 모든 시름을 잊고 열정과 응원에 함몰되어 열화같은 함성이 메아리치는 날이었다.
이런 도시의 거대하고 명예로운 스포츠축제를 동문회와 감독간의 갈등과 내분으로 무산시켰다면, 이에 관계된 인사들은 응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마땅한 도리라고 아니할 수 없다.
수 많은 동문과 시민들의 열렬한 기대를 자기들의 소아(小我)만을 주장하면서 대의명분(大義名分)까지 저버리는 인사들은 당연히 그 의무와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며, 파국을 초래한 데 대하여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이다.
강릉농공고총동문회와 학교측은 강릉시가 제시한 대안에 대하여 다시한번 심사숙고하는 자세와 행동을 보여 주어야 할 것이며, 학교측이 나서지 못하는 사정을 경청해 혼쾌히 협조하는 열린 자세를 보여 주는 것만이 모든 동문과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지도자들로써의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임을 촉구코자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동문과 시민들에게 지도자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모습과 그 자리에 합당한 대의명분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도일 기자/강원 데일리안 편집국장
2007-05-30 06:12:03
매년 강릉단오제의 경축행사로 열렸던 강릉농공고 대 강릉제일고의 축구 정기전이 올해는 무산될 전망이다.
올해 경기를 주최 · 주관할 강릉농공고총동창회가 모교 축구부 감독과의 지원을 놓고 불거진 내분으로 말미암아 두 학교 동문들은 물론 시민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말았다.
두 학교의 축구 정기전이 열려야 한다는 시민들의 여론으로 강릉시와 강릉단오제위원회는 지난 23일부터 두 학교 회장단은 물론 축구지도자 및 강릉농공고 인사들을 접촉하면서 해법을 찾고자 했으며. 5월 29일에는 두 학교 동문회 회장단, 학교장 등 간담회를 열었으나, 결국 올해는 개최가 불가능 하는 쪽으로 결론이 났다.
이날 간담회에서 강릉시는 원칙적으로 축구 정기전이 열리기 바라면서 개최시기가 촉박한 상황에서 응원전 및 행사 준비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 동문회와 학교측이 원만히 해결하여 무료로 입장토록 하고, 예산의 일부를 지원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했으나, 학교측의 반대로 받아 들여지지 않았다.
그 이유인 즉, 학교측이 주최하기에는 경험이 부족하고, 동문회의 도움이 없이는 어렵다는 의견이였다.
앞서 간담회에서 제시된 강릉시의 개최방안은 현재의 상황에서 개최의 당위성(當爲性)을 찾을 수 있는 대안(代案)으로 이것까지 받아 들여지지 않은 것은 소아(小我)에 집착한 자세라 아니할 수 없다.
학교측의 입장에서는 매년 동문회측이 맡았던 것을 선뜻 나서기에는 명분상 어려움이 있을 것이며, 제일고측도 상대 학교의 사태를 언급하기도 조심스러운 것이라면 강릉농공고총동문회 회장단이 이를 수용하는 역량을 보였어야 했었다.
어쨌던 강릉농공고총동문회가 축구감독간의 갈등으로 빚어진 이번 사태가 발생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은 만큼, 대안을 수용하여 학교측에 협조를 하는 진전된 모습을 보이는 것이 모처럼 대의명분을 찾는 일임에도 이를 실기(失機)하고 말았다.
‘정다운 맞수, 아름다운 우정’을 케치플레이즈로 내걸면서 30여년동안 동문들과 시민들의 열렬한 호응과 사랑을 받던 축구 정기전이 강릉농공고총동문회 회장단과 모교 축구감독간에 빚어진 갈등과 내분으로 시민들의 기대를 무참히 저버린 것은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마져 들지 않을 수 없다.
‘구도(球都)강릉’이라고 불러지게 된 것은 두 학교가 이를 면면히 이어오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부인하지 못할 것이며, 이렇게 얻어진 도시의 명예를 단오제를 맞아 모든 동문들과 시민들, 나아가 인근 지역민들에게 이를 실증해 보이는 축제성격에 다름 아니다.
건전한 스포츠 정신에 입각하여 두 학교 선수들과 동문들은 학교의 자존심과 명예를 안고 이날만은 모든 시름을 잊고 열정과 응원에 함몰되어 열화같은 함성이 메아리치는 날이었다.
이런 도시의 거대하고 명예로운 스포츠축제를 동문회와 감독간의 갈등과 내분으로 무산시켰다면, 이에 관계된 인사들은 응분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마땅한 도리라고 아니할 수 없다.
수 많은 동문과 시민들의 열렬한 기대를 자기들의 소아(小我)만을 주장하면서 대의명분(大義名分)까지 저버리는 인사들은 당연히 그 의무와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며, 파국을 초래한 데 대하여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이다.
강릉농공고총동문회와 학교측은 강릉시가 제시한 대안에 대하여 다시한번 심사숙고하는 자세와 행동을 보여 주어야 할 것이며, 학교측이 나서지 못하는 사정을 경청해 혼쾌히 협조하는 열린 자세를 보여 주는 것만이 모든 동문과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지도자들로써의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임을 촉구코자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동문과 시민들에게 지도자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모습과 그 자리에 합당한 대의명분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도일 기자/강원 데일리안 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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