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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모두의 것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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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영기 작성일 2012-04-01 05:16 댓글 0건 조회 1,94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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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모두의 것’이어야 한다.
 전 세계는 지금 은빛 색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세계적으로 광범위하게 이루어지는 저출산, 고령화는 지구촌 어느 시대보다 훨씬 늙은 사회로 탈바꿈 시키고 있다.
현재 인류에게 엄습해 오는 재난 목록을 열거해보면 핵과 생화학 무기의 확산, 첨단 무기를 이용한 테러, 치명적인 슈퍼 바이러스, 극심한 기온 변화, 세계 금융의 위기가 경제에 미칠 영향, 신생 독립국들의 인종적 군사 충돌, 다문화 사회의 그 후속적 문제 등등 산적한 문제와 이슈들이 있지만 그 중에도 피할 수 없는 것은 은빛색으로 물들어가는 인구 고령화와 사회보장 문제다.
 노인 인구의 폭발적 증가로 노인층이 두터워져  노인을 분류 할 때도 젊은 노인 (65세-74세), 중기노인(75세 -84세), 후기노인(85세이상-)으로 나누며 인구 통계학적 현상은 고령인구의 고령화라고 부른다.
 이미 가까운 일본은 2005년도부터 최고령 연장자 사회가 되어 우리의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나라며 세계 여러 나라들의 조기 경보 시스템으로 활용 할 수 있는 나라다.
 얼마 전 상당한 직위를 가지고 있는 한 친구가 지하철 무임 티켓을 보이며 자랑스럽게 여기는 것을 보았다. 물론 인생 백발은 영화의 면류관이며 연륜과 지혜는 가히 젊은이들에게 존경을 받아야 마땅하다. 그러나 지금 생산을 위해 분주히 출퇴근해야 할 젊은 근로자들이 꽉 차야 할 지하철과 경춘선 고속 전철에 무임 승객이 주류를 이룬다니.. 철도청 적자는 누가, 무엇으로 메울 것인가?
 조금만 생각해보면 공공연금은 적게 내고 많이 타는 것과 지하철 공짜 티켓이 과연 자랑 거리가 되는가? 옆 나라 일본에서는 1980년대 초부터 이미 약속 되어 있는 연금 급여를 대폭 삭감하고, 소위 골든 플랜이라고 하는 요양시설과 극빈 가장에 대한 가정요양 지원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인구학적 위기를 대처해 왔다. 이를 둘러싼 소모적 논쟁도 거의 없었다. 이것은 세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정치적 용기 덕분일까? 절대로 그럴 리가 없다. 정치인들은 미래를 책임 지지 않는다. 표에 급급하여 정책을 난발하고 복지 예산이 없는데도 선심적으로 민주통합당-진보당에서는 보편적 복지를, 누리당(보수 진영)에서는 선택적 복지를 주장하지만 아무 정책도, 대책도 없는 포퓰리즘이다. (대중영합주의)
 이제 유권자인 국민 스스로가 우리의  단합된 자력으로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한다.
일본 사람들은 연말에 받은 보너스의 상당 부분을 떼 내어 은행 적금계좌에 예치하기 때문에 국민 저축 총액은 선진국 중에서 가장 높다. 게다가 일본 사람들은 고액의 공공 연금을 기대하지 않기 때문에 장기적 비용 전망치가 더 이상 상승 하지 않는다. 더 중요한 것은 가정의 효(孝) 윤리다.
 이 사회의 윤리는 자녀들과 부모들이 평생 동안 서로 돌보는 책임감으로 나타난다. 최근 조사에 의하면 일본 노인 의 약55%가 성장한 자녀들과 함께 살고 있었다. (미국은 자녀와 동거하는 노인수가 15% 불과) 가장 단순하게 사람과 접촉하는 노인의 일상적인 필요들을 가정에서 만족시키지 못한다면 간호요원이나 사회봉사기관의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서서히 다가오는  황혼의 새벽을 어떻게 맞을 것인가?  의학기술과 각종 건강 식단으로 인간 수명 연장은 그 어느 때 보다 높다. 그러나 미래 젊은이들에게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내일에 필요한 행동과 정책과 문화를 만들어 가야 우리 모두는 계대(繼 代) 하여 행복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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