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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삿갓
작성일 2015-10-05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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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록
내 나이 육십에 경로당엔 갈 수 없고
찾아오는 이 없고 갈 데도 없으니
하늘을 벗을 삼아 구름이 흘러 길 때
한 잔의 커피향이 그립구나!
작년에 양부모 모두 세상을 버리셨으니
나이 먹어 고아 되니 세상살이 이렇구나
인간답게 살라고 입버릇처럼 일러주시던
부모님 말씀이 생각이 난다
지나간 세월의 삶을 헛살았다 치더라도
몇 십 년 더 살지 아니 몇 년을 더 살지
하루를 천 년같이 사리사욕 다 버리고
부모님 말씀대로 인간답게 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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