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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 문화예술

우보(牛步) 그 느림의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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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윤기 작성일 2015-11-05 16:07 댓글 0건 조회 1,19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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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가려면 친구와 함께 가라 했다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도 나누며 천천히 가라는 뜻일 터

 

변화의 급물살을 타고 살아가는 이 시대에 어울리는 말일진 모르겠으나

느림의 미학은 동서양은 물론 예나 지금이나

인간의 삶을 여유롭게 받쳐주는 아름다운 정서인 것만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중요한 한 가지를 더 짚고 가자면

상황과 여건에 따라 적절히 대응해 가는 속도 조절 능력을 갖춘다면

원근과 관계없이 가고자 하는 목적지까지 무난히 도착하여

소기(所期)의 목적을 달성할 것이다.

더하여

호시우행(虎視牛行)란 성어가 있듯

호랑이처럼 예리한 눈으로 사물과 상황을 판단하고

소처럼 서두르지 말고 차분하게 행동하는

지덕을 갖춘 사람이 되라는 성현의 가르침을 상기해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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